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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때는 잘 나왔는데...
게시물ID : gomin_827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큐타로
추천 : 2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03 23:46:19
그 이후로 시험만 봤다하면 점수가 안나와요... 재수생인데...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고... 제가 이때까지 뭘 하면서 살았는지...

절대음감... 그런거 있으면 뭐합니까... 결사 반대인데...

그래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공부 하는건데...

작년이랑 똑같은 패턴이 보이기 시작해요...

연초에 잘나오던 성적이 연말이 될수록 떨어져요...

친구들은 너도나도 좋은 대학 갔는데...

공부말고 한게 없는데... 갈수록 성격은 어두워지고...

세상이 비뚤어지게 보이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악들도 정신차리고 들어보면 괴상한 전위음악들이에요...

하...모든걸 쏟아부었는데...

뭐가 잘못된건가요...

주변의 기대는 너무나도 큰데...

부모님이 그래도 저 공부 좀 한다고 동생들한테 투자할거 저한테 다 하시고...

게다가 종교... 부모님이 그 교회 나가라고 제 유일한 휴식인 일요일에 한나절을 교회에 보내요...

거기서 막 성경공부 하는거 그런거도 너무 스트레스에요...

아...

너무 힘들어요...

60일정도밖에 안남았는데...

내일 일어나서 학원 갈 힘이 없어요...

해도 안될거같고...

갈수록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 소설을 찾게 되고...

망상만 많아지고...

공부하다가도 갑자기 멍하니 앉아있고...

아...

응원 한마디만 남겨주세요...

그냥 아무 말이나 듣고싶어요...

평소엔 이런건 몰랐는데...

남들이 해주는 말 한마디가 뭐가 달라진다고... 이렇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너무 힘들어요...

그냥 아무 말이나 해주세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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