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인데도 용케 베스트로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둘째날 일기도 올려봅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받으시구요~~!^0^ == 2004년 11월 26일 금요일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소포쌌다.ㅠㅠㅠ 급한대로 안에 몇마디 쓰는데.. 진짜 눈물겹다.ㅠㅠ 박스 겉에다가는 절대 낙서 못하게 한다.. 그래서 것다 편지를 쓸라면 박스 안에 쓰든지, 수첩같은거 가져온거 있으면 뜯어서 잘 쑤셔넣어야 된다. 대기하다가 10시부터 헌혈.. 초코파이 3개랑 귀마개, 2프로, 밴드를 줬다. 진짜 유용한 놈들이다.. 귀마개.. 진짜 짱이쁘다...ㅋ 훈련대 가서 지급받는것보다 훨씬 낫다.. 강추.. 초코파이?.. 말이 필요없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거기서 아껴놨다가 훈련대까지 들고가면 다 뺏긴다-_-+ 밴드도 진짜 필요함.. 한달동안 한번은 꼭 까질일이 생긴다 특히 행군할때..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해서 처음 판초우의도 입었다 개는법도 배운다.. 군대는 그런게 좋다. 모든게 형식이 있다 fm이라고 하던가.. 암튼.. 딱 개면 딱 이쁘개 개진다. 신기하게.ㅋ 오후에는 내내 지능 인성(특기)검사를 받았다. 이게 특기결정엔 중요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근데 개념없이 조는 애들 꼭 있다.. 자대배치때 확인은 못해봤지만 어쨌든 뭐.. 뭐든 최선을 다하시라..ㅋ 저녁은 치킨이었다!!.. 진짜, 진짜 생각보다 무지하게 맛있다.. 근데 존나 쪼금준다-_- 화가날 정도다.. 저녁먹고 나서 신체검사를 한다. 진짜 이런말은 하기 싫지만 거기 군의관 대위들.. -_-.. 좀 심하다 진짜.. 욕하고싶지만 참겠다.. 진짜 싸가지없다.. 한 스무명씩 팬티만 입고 각 과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래서 모여앉은 뒤에, 그 과의 증상.. 예를들면 뭐.. 내과면 천식이나 그런거.. 가 적힌 종이를 읽는다 그러고나서 해당되는 놈들은 군의관 앞으로 가면 된다 물론, 왠만하면 가지 마라. 존나 욕먹는다..-_-.. 뭐 아무튼,, 그러고 들어와서 다시 잠을 잤다..ㅋ 꽤 바쁜 하루였지?.. 입소대에서 받을 4가지 검사중에 3개를 벌써 받아버린것이다.-_-;; 어제 꿈은.. 불침번을 깨우는-_-거였다 사제꿈을 안꾸는게 다행일까...... 흠.. 불침번 서고 있으면 애들 자는 꼴이 꽤 재밌다..ㅋ 정각이 되면 애들 거의다 손목시계를 차고 있어서 한 2분동안 댄나 시끄럽다-_-.. 아무튼,, 입소대 생활은 꽤나 지루하다... 기간병들도 전혀 빡세지 않다.. 욕만 좀 하는 편이다.. 이쯤에서 막사 상황을 조금 더 얘기해주자면 막사는 2층인데, 한 층에 세면장겸 화장실이 한개씩 있다. 콘크리트로 대강 만들어놓은 세면대에 물나오는 호스가 쭉 길게 있다.. 그리고 그 위엔 빨랫줄이 하나 걸려서 수건을 걸수 있지. 따뜻한물?.. 있긴 있다 데운 물 한통.. 뭐.. 쓸순 있는데.. 뭐.. 난 한번도 안썼다. 샤워는 절대 몬한다.. 고로 속옷도 안갈아입는다-_-.. 좌변기 없다.. 전날 일기에 썼듯이 면도기도 없다.. 입소대 1주일 살고나면 애들 다 그지돼있다 근데 다 똑같은 꼴이라 서로 놀리거나 할 처지도 못된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