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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너도 사랑받았겠지 ? 버려진 러블이의 입양처를 찾아요
게시물ID : animal_925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쁜썰
추천 : 22
조회수 : 1113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4/06/23 13:29:21
제가 제일 잘했다고 생각이 든건 길냥이 밥을 주기 시작한거고 ..
가장 후회하는건 급식소를 많이 늘렸다는 거에요
한시간반 코스이기 때문에 가끔은 퇴근 후 너무 힘이들때도 있어요 ㅎㅎ
그치만 제가 벌려놓은일 어쩌겠어요 애들이 늘어나지 않게 한녀석이라도 더 티엔알 시키면서
싫어하는 분들하고 몇년을 티격태격하며 수술시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달려 달라고 설득도 하고 ..
지킨 급식소들이기에 저에겐 보물같은 장소에요 ~
그렇게 사년째 밥을 주고 있네요 그래도 다 모른척 하고 밥만 주면 ..차라리 제 마음이 편하겠지만
버림받은애들은 구조해 입양보내고 아픈애들 치료에.. 이 모든걸 다 견딜수 없다면
전 길냥이 밥셔틀을 애초에 하지 말라고 말해줘요
사년간 밥주던 뽀순이를 구조해 복막염의심판정을 받고 한달동안 치료하며 회의감에 시달리고 ..
그렇게 너무나도 고통스럽게 죽어가던 뽀순일 보내고 ..
입양가서 잃어버린 녀석을 찾으러 강남한복판을 몇시간씩 한달을 뒤지고 ..
정신적 .체력적으로 온 힘을 다 쏟아부워 정말 한동안 쉬고 싶었어요 .
그런데 또 ㅜㅜㅜㅜㅜㅜ
 
집 앞 급식소라 다른데 보다 더 신경쓰는 곳인데 얼마전 제가 밥을 주는데
트럭밑에서 빼꼼히 제 행동하나하나를 스캔하는 녀석이 있었어요
깜깜해서 잘 안보여 원래 오던 고등어냥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고등어냥인 저렇게까지 피하지는
않는데 하며 후레쉬로 차밑을 비춰보니 ..머지 .. 왜 러블이 여기있는겨 .. 목줄도 하고있네 ..
외출냥인가 별 생각을 다하며 일단 주인이 있을수 있으니 지켜보자 하며
일주일 넘게 지켜봤는데 제가 밥줄때 만을 새벽에도 기다리더라고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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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켜보고 있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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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히 밥을 먹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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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불러도 이거리를 유지하며 도도한척 하더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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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내손에 부비부비 골골 몸부대기 발라당 .. 온갖 기술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ㅜ
역시 ... 넌 쉬운녀석이였어 ㅋㅋ
저희집앞에 차가 많고 새벽에 쌩쌩 달려 로드킬이 많은 곳이라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 데리고 들어와 저희집 냥이들 때문에 옷방(말이옷방이지 골방....)에 격리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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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에 기다리는게 아니라서 삼일 잠복끝에 새벽 네시쯤 구조했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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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단지 작업해 동네여기저기 붙여 놓고 있지만 연락한통 없고요 ㅜ
주택사시는 아줌마는 한달전쯤 이사간 집에서 버리고 간거같다고 하시는데 ..
확실한건 아니지만 .. 제 느낌도 그래요 애지중지 키웠던 애들 잃어버리면 기본적으로 전단지는
다 붙이던데 먼데까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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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잘 못먹어서 그런지 아직 좀 마르고 식탐이 강해 길냥이사료에 얼굴을 묻고 먹다가 딱 걸렸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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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제 무릎에 앉아 골골대며 꾹꾹이도 즐겨하고요 ~
 
http://tvpot.daum.net/v/v079dXapVwjMpDzzXeQMeyh
이렇게 바닥에서 꾹꾹이도 한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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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거울보다 지얼굴 보고 하악질도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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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때가 타버린 목줄을 풀어주며 .. 한때는 누군가에게 사랑받았을 녀석 모습에 마음이 많이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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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친근하기로 유명한 러블이는
어제 범백검사,귀진드기검사를 했는데 다른 전염병은 다행히 없고요 귀진드기가 심해서
레볼루션 바르고 진드기 치료 하였어요 원장님이 아주 아가때부터 있었을 거라면서
관리도 거의 안되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ㅜ 에혀 .. 그냥 이뻐서 데려만 왔지.. 아무것도 해준게 없었던거 같아요
기본적인 진드기는 거의 잡았고요 귀속에 있는거 까지 말끔히 없애려면 앞으로 이삼주동안 일주일에 한번
연고만 넣어주면 된답니다. 치아 상태로 보야 한살 추정이고요
아시다시피 여묘는 초음파를 해도 중성화수술 여부를 정확히 알수가 없어
당장 수술할 수 없고요 발정이 오면 그때 하시자고 하더라고요
품종이고 여묘다보니 수술을 해서 보내고 싶은데 그때까지 제 옷방에 혼자 둘수도 없어요
제가 불편한걸 떠나 저희 애들이 가뜩이나 재키까지 들어와 적응중이라
스트레스 받아해서 오래 둘수없는 입장이에요
 
대부분 제가 밥주던 애들은 제가 수술여부를 알고있기에 다행이지만 갑자기 나타난 신입들중
특히 여묘들은 티가 안나므로 발정여부를 보고 수술을 시킵니다
러블이가 여묘고 품종이다보니 혹 나쁜사람들이 있을수 있어 입양심사는 더 까다롭게 할것이며
제 단골병원에선 제가 데려가는 유기묘나 길냥이들은 여묘 15-20만원에 중성화를 해주기 때문에
입양자분은 데리고 있다가 발정이 오면 될수있음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 수술해주셨음 좋겠어요
다른데는 35-40만원 선이라 .. 제가 너무 부담이 되어서요 ㅜ
제 단골병원에서 하시면 중성화비는 제가 반 부담 하겠으며 다른병원에서 할시는 10만원 보태드릴께요
수술 후 당일퇴원이기 때문에 데려와 수술후 데려가실수 있어요 ~제가 동행할거고요
 
원래 길냥이들도 불쌍하지만 .. 이렇게 사람 품에 보호받다 아무런 준비도 못한 채
버려진 애들이 더 불쌍하게 느껴질때도 많아요 ..
내가족이다 내새꾸다 생각하며 끝까지 책임져 주실분 연락주세요
결혼,유학,이사등 앞으로의 상황에서도 끝까지 지켜주실분만 연락주시고요
입양조건은 방묘창,방묘문(울타리등) 설치 이런건 다이소에서 네이트망 구입하시면 금방 손쉽게 만드실수 있고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 중성화동의, 산책냥,외출냥 절대금지 !! (어디든 이동시 늘 케이지에 넣어 이동)
입양계약서 작성(저만 볼수있게 철저하게 보관하기 때문에 개인정보유출염려 절대 없음)
두장작성해서 각각 한부씩 보관 ~계약서의 내용은 학대,유기시 법적으로 처벌받을수 있단 내용이 주이고요 ~
입양시 집방문 동의(원룸,방크기 이런거 상관없이 그저 러블이가 앞으로 살아가 환경을 보기위한거고요 )
미성년자는 부모님 동의와 전화통화 꼭 필요해요 !!
주변에 보면 이쁘긴 하지만 병원비가 아까워 아파도 병원 잘 안데려 가시는 분도 있는데
그런분들이 본인은 조금만 아파도 바로 병원간다죠? 그런거 아까워 하시는 분도 절대 사절입니다.
 
작은방에 있으면서도 한번도 말썽부린적 없이 조용히 애교많은 성격이고요
사료,캔 ,간식 가릴거 없이 잘먹는 답니다 ~ 완전 개냥이라 처음 키우시는 분들도 냥이들에 대해 책도읽고
공부도 하시면서 기르심 전혀 어려움 없을거 같아요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톡아이디 tjfgml831216
 
언제든 아무때나 문의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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