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두려워서 구직 활동도 제대로 안하고.. 장기 미취업자 신세로 지내는데요 근래 들어서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아요 밥 먹는것도 귀찮고 예전엔 반갑던 친구 연락도 귀찮고 그래서 하루 내내 거의 잠만 자는 생활을 해요 아..동생이 저한테 주식 관리를 맡겨서 간간이 찔끔찔끔 동생 돈으로 수익이나 내주는게 유일한 제 생산활동이긴 하네요 맨날 하는 일 없이 먹고 자고 싸고 진짜 쓸모없는 인간이 되가는 듯.. 뭔가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 생겼다가도 나 같은거 한테 이딴게 무슨 소용인가 싶고.. 정확하게 우울하다 이런 느낌은 아닌데 의욕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잠만 자고 싶어요 근데 이런 별거 아닌 걸로 정신과를 가자니 괜히 오버하는 것 같고 제가 너무 나약해서 이런거겠죠? 가족들은 제가 변해가는걸 모르는것 같고 혼자 괜히 과민하게 북치고 장구치나 싶기도 하고 며칠 더 푹 쉬면 괜찮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