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9년째 사귀는 중입니다.ㅎㅎ
보쌈 집에서 두부보쌈을 먹었거든요.
여친이 제 가방을 자기가 앉아 있는 벽쪽으로 놓는다고 해서 줬거든요. 저는 앉아 있는 자리가 통로쪽이라
다른 사람이 지나가다가 가방이랑 부딪힐 수 있는 그런 위치였고..
뭐.. 어쨌든 냠냠냠 맛나게 먹고..
일어나려고 하는데, 여친이 자기 가방이랑 챙기고 그랬어요.
제가 제꺼 가방 넘겨서 달라고 했는데, 안 주는 거에요.ㅋㅋㅋㅋ
그러더니 막 일어나서 총총총 움직임..
저는 제 가방 매고 막 그랬는데,
그 사이에 카운터에 가서 자기가 계산한다고 카드 꺼내고..
그런데 제가 막 쫓아오니까
주인아저씨 한테 아저시 빨리요 빨리요 계산이요 빨리요~ 막 이렇게..ㅋㅋㅋㅋㅋ
자기가 계산하고 싶어서 제 가방 자기 쪽에 놓게 하고 밥먹고 일어날 때 가방 안 주고..ㅋㅋㅋ
계산하고 가게 나왔는데.
자기가 밥 샀다고 토끼처럼 통통통 좋아하고..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