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거의 5년 째 들어오지만.... 제가 설마 고민게시판 글 올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올해 수능 치루는 고3 여고생입니다. 오늘 학교에서 강좌 신청해서 들어야 해서 피시방 갔습니다. 저희 학교 강좌 신청은 3초면 마감합니다. -_- 스피드가 생명이니까 피시방 컴퓨터 쯤은 되야 겨우겨우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피시방 갔어요. 근데 거기서 만난 남자가 제 발을 핥았어요. 복잡한 과정이 있었는데,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 지 모르겠네요. 간략히 설명하자면, 처음에 지금 손이 이래서(손을 보여줬어요. 막 떨고 있었음...) 문자를 못 보내는 데 나 대신 문자 좀 보내달라.... 이러길래 문자 보내줬습니다. 대충 여친이랑 싸운 거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근데 잠시 후에 지금 속이 답답해서 담배를 피워야겠는데, 손이 이래서 쥘 수가 없다. 혹시 도와줄 수 있느냐??? 이래서 어쩐지 화장실에 단 둘이???? 있게 됐습니다. 빙신 같은 나님...ㄱ- 거기서 부터 뭔가 분위기가 묘하게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여친이랑 싸운 거 같은데.. 대뜸 여자친구 신발을 사주고 싶은 데 발이 190이라고 한다. 근데 여자 사이즈가 190이면 어느 정도냐?? 이러는 거에요. 아니....싸웠다는 분이...신발??? 그리고 여자 발 190은 이상한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야 했는데, 저의 이성은 그 때 어디에 가 있었는지 저를 안 도와줬어요..... 이야기는 거기서부터 발에 집중되기 시작하더니... 저보고 발을 보여달래요. 보여줬어요...(...) 저도 참 대책없지... 그러더니 막...이 양반이 점점... 제 발이 이쁘다....구두 신으면 어울릴 거 같다... 이러는 거에요. 그러다 제가....드디어 약간의 이성...????은 아니고.... 갑자기 퍼득 떠오른게.... 저는 미성년자 잖아요??? 미성년자는 10시면 피시방에서 내쫓기잖아요? 그래서 이제 가야된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보내긴 아깝대요. 그러더니 이 발....1분만 저 주시면 안되요? 이러는 거에요. 뭐래??? 발을 어떻게 가져? 견본 뜰거야??? 그런 생각을 했어요. 고개 좀 잠깐 돌려보래요. 눈 감고. 빙신 같은 나님2로.... 눈을 감았습니다...-_- 그리고 핥음 당했.... 화들짝 놀라서, 나왔는데... 뭐죠??? 이게 어떤 사건인거에요? 저 작업 당한 거???? 작업은 그냥 전화번호 달라고 하고 끝나는 거 아니었어요?? 성추행이 하고 싶었나, 그냥? 근데 발...발을 핥고 싶나 보통????? 뭔가요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