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뺑덕어미 보듯 할 것이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6일 자신의 홈페이지(www.oktalktalk.com)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3∼4일 충북 제천에서 열린 소속의원 연찬회에서 박근혜 대표를 공격했던 의원들을 신랄하게 비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대변인은 박 대표 사퇴론 등을 제기한 의원들을 향해 “탄핵의 폐허에서 박 대표의 치마폭에 싸여 치마꼬리를 붙잡고 살려달라며 애걸해 121석을 얻었다”면서 “이제는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거센 과거사 폭풍을 몰고 오니 ‘이것이 제 2의 탄핵풍이다’라며 몸을 피할 생각부터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국민이 이런 한나라당 의원들을 불쌍하고 가련한 어쩔 수 없는 심봉사처럼 보겠느냐”면서 “국민은 한나라당 의원들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뺑덕어미 보듯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