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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28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nZ
추천 : 1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9/04 13:00:28
어제 9월 모의 보고.. 밤에 집 나왔습니다
성적때문만은 아니에요
사실 전 모의고사가 어떻게 나오든 수능이 어떻게나오든 상관없어요
최선을 다해서 해보고 안되면 실력에 맞춰 대학 가는거죠.
형이 고려대에 다녀요
엄마아빠는 두살밖에 차이 안 나는 둘째 아들인 저에게도 그런걸 바라나봐요
항상 서울에서도 최상위 대학 안 나오면 나중에 밥은 어떻게 벌어먹고 살꺼냐고,
사회나가면 무시나 당할꺼면서 살꺼라고..
어렸을때부터 서울대 서울대 소리 들으면서 자라고 고등학교 3년 내내 연고대 연고대 소리 들으면서 다녔네요
그깟 대학교가 뭐라고..
사실 재수도 제 의지가 아니었어요
작년에 서울권 중하위 대학교를 수시로 지원할 수 있었는데 지원하지 못하게하셨어요
그런 학교 갈꺼면 차라리 재수를 하래요
결국 수능에서는 그정도 성적도 안나와서 이렇게 재수를 하고있네요
주변에 보면 꼭 서울 명문대 다니는 사람만 행복하게 사는건 아니잖아요?
전 그냥 행복 하게 살고싶은것 뿐인데..^^
엄마아빠가 원하는바를 이뤄드리지못해서 죄송하지만 저도 제가 살고싶은 삶을 살고싶어요
집 나와서 생각나는 곳이 한강 공원이라 아침부터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해서 와봤어요
앞으로 어떡해야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지금은 한강 보면서 그늘에 앉아있으니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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