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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올렸던 딸기그림 그린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art_17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지마인
추천 : 15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4/06/23 20:53:27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얼마 전 예술게시판이 있다는걸 알고 구경만 실컷 하고 있었더랍니다
실력 좋은 분들에 기가 죽어 글을 쓸 엄두는 못내고 있었는데요
제 아내가 저의 부족한 딸기그림에 누가 도용씩이나 할까봐 만들어 봤던 로고까지 붙여서 올린것을 보고나서 많이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의견으로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용기내어 그간 연습작 들을 올리면서 계속 배워 가려고 생각 했습니다

지난번 딸기그림은, 인쇄물에 사진말고 그림을 넣으면 느낌이 더 좋게 보여서 한번 해보자~ 생각 했어요
거실에 굴러다니던 딸아이의 4색물감으로 수채화 인지 뭔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물 잔뜩 발라서
번지게 해보고 싶었는데, 물감이 별로인지, 종이를 잘 못 쓴건지... 어설프게 됐어요
수채화 물감 구입해서 꾸준히 연습해 보려구요

저는 2년전부터 호주 남부의 조용한 도시에서 살고 있답니다
한국에선 10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러스트작가를 섭외하거나 외주를 줘온 일은 있었지만 제손으로 그림을 그려 완성해 본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럴 여유와 시간도 없었지만, 그림을 그리는 이유가 지금처럼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죠
연습할 대상으로는 가족끼리 놀러다녔던 건물이나 도구, 음식이 주를 이룬답니다
최근엔 초상화나 레터링에도 재미를 붙였어요 ㅎㅎㅎ

이곳에선 전혀 새로운 일을 하면서도, 그림을 연습하는 나름의 이유가 생겼고,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그림에 넣을 싸인도 새로 만들어 봤어요. 뭔가 또 시작한다는 좋은 기분이 듭니다
재미없는 그림들 일 수 있겠지만, 보시고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chocolate_factory.jpg
살던 동네를 벗어나 멀리 가봤던 초콜렛공장 입니다. 15년된 중고차를 믿고 가기엔 용기가 필요했어요 ㅋ
처음 그림용 펜을 구입해서 꽤 오랫동안 쭈그리고 앉아 그렸네요. 끝까지 그린것에 만족합니다
아래의 작은기계는 옛날 초콜렛 만들때 사용했던 전시품~



boat.jpg

근교의 해변에 설치 되어있는 난파선처럼 보이는 배의 그림입니다, 아이들이 들어가 놀 수 있게 여기저기 구멍도 뚫려있구요
그리고 나서 선을 사용하는데 꽤 자신감이 붙긴 했지만 깔끔하지 못한 뒷처리? 등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blackbird_cafe.jpg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아담하고 따뜻한 카페 내부의 그림입니다
벽의 검정색 페인트칠이 인상적이며, 페이스츄리가 정말 예쁘고 맛도 좋아요
기회가 되면 이곳의 빵들을 그려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TS_카페.jpg

시티의 도로변에 위치한 카페의 바깥모습

이때부터 스캔한 그림에 포토샵 붓툴로 로 직직~ 색을 넣기 시작했어요
마우스로 색을 칠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지만 연습하니 익숙해 지는것 같네요



central market.jpg
오래된 마켓의 입구 모습입니다. 140년 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중세시대 건물 같았어요
제가 느낀것보다 너무 단순하게 그렸네요 ㅠ



리스트릿.jpg

카페가 많은 시티의 길거리 풍경이랍니다
약간 몽롱한 상태에서 선을 평소와 달리 거칠게 휘둘렀네요 ㅎㅎ
역시 스캔한 다음 마우스로 직~직~ 색을 입혔어요



헨리비치.jpg

이곳에 즐길만한 해변 많지만 그중에 인기많은 해변의 제티 그림입니다
하늘과 바다 색이 비슷하여 윗쪽에 파란색만 넣어 봤어요
이때 쯤해서 마우스 붓질이 많이 편해졌네요, 타블렛 마우스 좀 알아보다가 생각이 없어졌습니다



헨리비치_표지.jpg

위의 그림을 세로로 만들어서 표지를 만들어 봤어요


아효~ !!! 업로드 할 그림을 고르고 몇글자 적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고 신경이 쓰이는군요
예술게에서 영감을 주셨던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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