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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부정적 48% > 긍정적 43%' 첫 추월
게시물ID : sisa_532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아라돌고래
추천 : 3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3 22:42:27
● 한국갤럽 2014년 6월 20일(금) 공개 | 문의: 02-3702-2100(대표)/2571/2621/2622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19호 2014년 6월 3주
주간 리포트 파일 다운로드(PDF) (장기 추이, 응답자 특성표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4년 6월 17~19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6%(총 통화 6,40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조사

조사 내용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
- 역대 대통령 직무 평가 긍정·부정률 역전 시기 비교
- 정당 지지도
-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 문창극 신임 총리 후보 적합성 여부 / 적합·비적합 평가 이유

주요 사건
- 6/13 브라질 월드컵 개막
- 6/15 문창극 총리 후보, 과거 발언 사과, 사퇴 거부 기자회견
- 6/16~21 박근혜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 6/18 朴, 문창극 임명동의안 재가 연기 / 6월 임시국회 시작
- 6/19 전교조 법외 노조 판결
- 세월호 실종자 수색 계속 / 희생자 추모 집회
- 여권 내 문창극 사퇴론 확산 / 야권, 김기춘 비서실장 책임론 제기
- 전국 AI 재확산 조짐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이 2014년 6월 셋째 주(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3%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전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해 취임 이후 부정률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넘어섰다. 이번 직무 긍정-부정률 역전의 주요 원인은 문창극 총리 후보를 둘러싼 인사 문제라 할 수 있다. 부정 평가자의 인사 문제 지적은 지난 주 20%에서 이번 주 39%로 늘었다.

◎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올해 3월과 4월 50% 후반을 유지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10%포인트 가량 하락해 4월 말부터 지난 주까지 7주간 40% 후반에 머물렀고 이번 주 40% 초반으로 추가 하락했다. 지난 6월 10일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후 그의 과거 발언과 자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고 이번 주 들어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자진 사퇴론이 확산되고 있다.

◎ 참고로 박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 최저치는 작년 3월 넷째 주와 4월 첫째 주의 41%였으며, 당시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지적이 각각 51%, 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5월 윤창중 사태 발생 직후에도 인사 문제 지적이 50%를 상회한 바 있다. 그러나, 작년 3~5월 임기 초반에는 직무 평가 유보자가 많아 부정률이 30%를 넘지 않았다.










◎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32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 '외교/국제 관계'(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으로 나타났다.

◎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78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인사 잘못함/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39%), '소통 미흡'(11%),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10%),'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등을 지적했다.




역대 대통령 직무 평가 긍정·부정률 역전 시기 비교

한국갤럽은 1988년 제13대 노태우 대통령 시절부터 동일한 질문으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실시해 왔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년차 1분기 직무 평가는 긍정률이 부정률보다 높았으나, 모두 긍정-부정률 역전 상황을 맞이했고 이후로는 퇴임에 이르기까지 대체로 회복하지 못했다.

◎ 역대 대통령 중 비교적 이른 시기인 취임 1년차에 긍정·부정률이 역전된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1년차 2분기 긍정 21%, 부정 69%)과 노무현 전 대통령(1년차 3분기 긍정 29%, 부정 53%)이다. 반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가장 늦은 시기인 3년차 4분기가 되어서야 긍정 30%, 부정 51%로 역전된 바 있다.

◎ 박 대통령은 2년차 2분기(6월 3주)에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긍정·부정률이 역전됐으나, 박 대통령의 경우 전임 대통령들에 비해 5060 세대를 중심으로 지지 기반이 매우 견고한 편이므로 이번 긍정률 하락의 원인이 된 인사 문제를 언제,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따라 향후 직무 평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대통령 국정 우선 과제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나라의 당면 과제를 질문한 결과, '경기회복/경제활성화'(13%)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인사문제/인사시스템 구축'(8%)과 '국민과의 소통 확대'(8%)가 그 뒤를 이어, 국민들은 박근혜정부의 주요 인선 때마다 불거지는 난맥상에 대한 근본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한편 지난 4월 대비 '부정부패 척결'(6%) 응답이 늘었고, 전에 없던 국정 과제로 '세월호 사고 수습'(5%)과 '안전/재난 대책 마련'(4%) 등이 나와 세월호 사고 이후 전관 예우나 기업 비리, 안전 문제가 새롭게 주목됐다.





정당 지지도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31%, 통합진보당 3%,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2%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전주와 동일, 새정치민주연합 1%포인트 상승, 정의당 1%포인트 하락 등으로 전반적인 구도의 변화는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포인트 늘었으나 여전히 연중 최저 수준에 해당한다.

◎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방선거 직전인 5월 4주부터 한 달간 42%에 머물고 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창당 이후 최저치(5월 1주 23%)에서 벗어나 6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 참고로, 인사 문제는 대통령 직무 평가에 즉각 반영되지만 정당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편이다. 작년 상반기 인사 난맥상으로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최저 수준(41%)을 기록한 3월 셋째주나 4월 첫째주, 그리고 윤창중 사태로 직무 긍정률이 급락한 5월 셋째주나 넷째주에도 양당 지지 구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 한국갤럽 조사에서 정당 지지 구도의 급변 현상은 드문 일이다. 특히 현 여권인 새누리당 지지도는 매우 안정적이다. 다만 올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신당 창당 과정을 거치며 그 핵심 지지층인 젊은 세대들이 무당층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를 넘나들고 있어 다소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률 역전 국면이 지속된다면 결국 정당 지지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문창극 후보, 신임 총리로 '적합하지 않다' 64% > '적합하다' 9%
- 부적합 평가자의 52%가 '과거사 발언, 역사관/가치관 문제' 지적


문창극 후보의 신임 총리로 적합하다고 보는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우리 국민의 64%는 '적합하지 않다'고 답했고 9%만이 '적합하다'고 봤으며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 지역, 성, 연령, 지지정당, 직업 등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박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 새누리당 지지자, 5060 세대 등 박 대통령의 기존 지지층에서도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50%를 넘었다.

◎ 총리 후보 적합 평가자(91명, 자유응답)는 그 이유로 '결정적 하자 없다'(21%), '소신 있다'(14%), '경력이 좋다'(11%), '대통령(의 선택)을 신뢰한다'(11%) 등을 꼽았다.

◎ 총리 후보 부적합 평가자(645명, 자유응답)의 52%는 '과거사 발언, 역사관/가치관 문제'를 지적했고 그 다음은 '가벼움/경솔함/막말'(10%), '반대가 심하다/나라가 시끄럽다'(9%) 순으로 답했다. 논란을 촉발한 문 후보의 한일 과거사 발언은 세대나 이념 성향, 지지정당과는 무관하게 한국인 공통 정서에 반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사과와 해명에 나섰지만, 그 진위 여부를 떠나 현 상황에 대응하는 문 후보의 태도는 국민들의 눈에 안정적인 국정 수행에 적합치 않게 비쳐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 보도 시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조사 시기, 조사 방법, 질문 문구가 다른 여러 조사회사의 조사 결과를 아무런 검토 없이 단순 비교 제시하는 것은 잘못된 보도이고 독자들에게 더 큰 혼란만 줄 뿐입니다.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은 많은 수치를 나열하기보다 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가려 보도하는 데서 시작됨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성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 지방선거는 끝났지만, 저희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앞으로도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할 예정입니다.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을 의미합니다.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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