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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약 조심하세요 - 아X실 섭취후기
게시물ID : poop_8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니코
추천 : 1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4 11:40:49
작년 이맘때 즈음의 일이라고 기억합니다.
평소에 3일1똥을 꾸준히 실천하던 제 대장이 여름휴가라도 간건지 1주일 넘게 신호가 없었습니다.
3일1똥이라 하면 듣고 놀라는 사람도 많은데 전 정말로 괜찮습니다. 다만 5일이 넘어가면 급격히 건강이 악화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엄청난 양의 유제품도 섭취하였지만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기상직후 공복에 찬물 한 잔도 무효하였습니다.
이런 철옹성같은 변비로 하루하루 시들어가던 저에게 누군가 아X실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생약성분이 함유되어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준다' 하니 약을 잘 먹지 않던 저는 마침 힘들었던 차에 다음날 당장 약국에 가서 아X실을 샀습니다.

오후 4시 경 1회분을 섭취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밤 10시가 되도록 아무런 상태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기에 1회분을 추가로 입에 털어넣고 삼켰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굿을 해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잠들었던 저는 뱃속에서 무언가 마디마디 끊어지는 듯한 통증에 눈을 떴습니다. 창밖은 아직도 먹색이었습니다.
식은땀이 얼굴을 덮은 머리카락을 적시며  목줄기를 타고 잠옷 속으로 흘렀습니다. 그때 느낀 아픔은 제가 느껴본 통증의 강도 중 첫 번째로 강력한 것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우선 화장실로 갔습니다. 배변은 했으나 이것을 변이라고 할 수도 물이라고 할 수도 없을 정도의 심한 설사가 있었습니다. 설사는 그날 오후 4시까지 시시각각 심한 복통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12시간의 설사 후 하루정도 허약한 상태였습니다. 앉아있던 자리에서 갑자기 일어났다가 뒤로 그대로 누워버리기도 했습니다.

후에 찾아보니 그 약에 든 생약성분이 사람에 따라 설사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부터 또 일주일동안 응가못하면 그냥 관장할라고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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