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역한 따뜻한 예비역입니다.
전역이란 게 실감나지 않는 오늘이지만 하하하하핳
집에 와서 옷가지들도 정리하고 설거지도 하고
전역했다고 소식도 돌리고 그렇게 오후를 보냈죠.
그러다 서랍에서 군 입대 전에 쓰던 카드를 보게 됐는데.
갑자기 잔액 조회가 하고 싶어지길래 해봤어요.
아무 생각 없이 콜 센터 전화 해서 잔액을 듣는데
갑자기 100 만원이 있다고 합디다. 오... 소름이 아주 그냥.........와..
군 입대 전에 배낭 여행 가려고 준비할 때라 한창 돈 긁어 모을 땐데 어떻게
그 100 만원을 안 썼지 싶네요. 평소에 돈 필요할 때 아니면 안 모아둬서
돈에 항상 허덕였는데 지금 너무 행보캐요. 원래 내 돈인데 공짜인것 같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뜯길 것같으니
이건 여기서만의 비밀로 후후후.
이제 이 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