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 후반 남자고요
요즘 제 성격에 대해 고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전 남중 남고를 나왔고 과 특성상 남자가 많아서
좋게 말해서 상남자 스탈인데
욕은 거의 안 쓰는 편인데
말투가 약간 공격적인 느낌입니다.
저는 그게 제 삶이라 그런 식으로 말해도 되고,
중요한 자리나 어려운 자리에선 말을 조곤조곤 잘하는 편이라( 본 모습을 잘 숨겼죠)
교수님들이나 어른들께서 좋아하셔서 고쳐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꼇어요
근데 요즘 제 고민으로 친구들과 상담을 하다 보니
제 말투 성격 등의 문제점에 대해 얘기를 하더라고요
친구들도 말은 안해서 그렇지 제가 누굴 공격하려고 말하는건 아니라는 걸 알지만
말투나 행동이 나쁜놈이라네요 약간 쏜다고 해야 하나,, 세게 말한다고 해야 하나,, 쎈척 한다고 해야 하나,,
솔직히 저도 어느 정도 느끼고 있었는데 이걸 고쳐야 된다고 생각 안 하고 있었어요
이번에 여자 문제로 얘기하면서 친구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뭐 잘나서 글케 튕기냐, 성의없이 말하냐, 배려를 안하냐 입니다
전 솔직히 수십번 생각하고 카톡하고 하는데,,,,,
제가 한 짓을 보면 몸에 자연스레 익은 매너나 배려는 없는 것 같아요
가만 생각해보면 평생 남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는 것 같네요
배려도 생각해본적 없고, 항상 제 감정에 솔직하고 제 기분에 솔직해서
뒤끝없이 살아왔고 그게 좋은 줄 알았어요
어떻게 보면 남 신경 안 쓰고 편할대로 살아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느낀게 같이 오래 있다보면 제가 조심을 못하는 순간이 올거고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저의 단점이 보일수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지금처럼 나쁘게??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착하게 살아야 할까요?
인생선배님들 좀 가르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