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6살 중학생인데요, 책은 안읽었지만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쓴 글을 보고, 사람은 살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나를 최대로 끌어낼수있는 방법이라고 당연히 생각했거든요.
근데 요즘 그게 아닌것같은거에요. 나름 글 써서 상도 받아보고, 주변에서 미술배우라고 그렇게 닳도록 말해서 저는 정말 하면 잘하고, 멋있는 애라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안다고 자부했고, 위로했거든요... 근데 그게 지금 당장 뛰어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이정도 하는애는 대한민국에만 해도 넘치게 있잖아요. 나는 잘난것도 하나없고, 외모가 잘난것도 아니고요, 성격도 좋은것도 아니거든요.
근데 저는 계속 살고 싶어요. 너 괜찮은 애라고 말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믿어왔던게 다 무너지는 기분이에요. 긍정적인 에너지는 사실 아무소용없는거같아요. 가족들은 저랑 성향이 달라서 위로를 못해줘요. 너 괜찮다, 지금 까지 너가 그린 미래는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고, 각자 개성을 갖고있다고.. 다 필요한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