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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전국 단위’ 택배업계 산별노조 공식 출범
게시물ID : sisa_828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4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7/01/03 18:35:16
민족명절인 설을 앞둔 요즘 유독 바빠지는 사람들이 있다.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유통망의 최전선에서 발로 뛰는 택배기사들이다. 이들은 개인 차량으로 배송을 한다는 이유로 노동자로 인정받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택배업체의 입김에서 자유로운 개인사업자도 아닌 ‘특수고용노동자’ 신분이다. 오는 8일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들을 중심으로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택배노조)’이라는 산별노조가 공식 출범한다. 그동안 노동법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택배기사들이 전국단위 노조를 만드는 것은 1992년 국내 민간 택배산업이 등장한 이래 처음이다.

택배기사들의 요구조건은 간단하다. 주 50시간 근무와 점심시간, 휴일을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지난달 택배노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75%가 주 7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 90시간 이상 근무한다는 답변도 17.5%에 달했다. 97%가 휴식시간 없이 오전 7시부터 밤늦게까지 근무한다고 했고 절반에 달하는 기사들은 점심식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

노조 가입을 희망하는 택배기사들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4월 택배노조 전신인‘CJ대한통운 택배기사 권리찾기모임’이 결성된 지 3개월 만에 모임의 SNS 가입자는 1000여명이 모였다. 현재 CJ대한통운 외에도 한진·현대·로젠 등 타 업체 기사들이 입소문을 듣고 다수 가입해 2600여명을 넘어섰다. 노조 탄압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일부 대리점은 오는 8일 노조 창립대회에 참가하는 택배기사들에게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고 한다.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1031721001&code=9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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