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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색조 안사는 이유
게시물ID : beauty_82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본삭금
추천 : 48
조회수 : 183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6/09/21 19:33:22
때는 한가로운 오후
남편과 함께 거닐던 때였습니다,

예쁜 화장품 가게가 오픈해 있더군요

남편: 여보 들어가서 살거 없어?

나; 어

남편: 왜 색깔있는건 직접 보고사야 하고 그런거잖아?

나: 어

남편: 그럼 가서 골라바 이쁜게 있을지 모르자나

나: 필요없어

남편; 왜?

나: 다 있어

남편: 아니 더 예쁜거 있고함 사보라고

나: 다 있다고

남편: ???????(동공 흔들리기 시작) 

나: 당신이 전에 그랬자나 , 이것도 맘에 들고 저것도 맘에 들면 그냥 다 사라고. 그래서 난 다 사버려 

남편;( 매우 심한 동공지진) 이....이사람이...

(잠시 침묵)

그럼 맨날그렇게 다 사는거야?

나; 어

남편 : (먼산을 바라보며 침묵)

나: ( 표정이 시멘트마냥 굳어 가길래 이제 설명을 시작해주기로 시작)

나: 오프라인에서 하나 살 돈이면 온라인에선 2~3개를 살 수 있기도해. 그럼 abc이것중에 멀 살지 고민하기보단 그냥 다 사버려. 그래바야 오프라인에선 2개값정도 일테니까
특히 세일기간엔 1+1등 할인폭이 큰 그런날도 있어.
그래서 즉흥적으로 가서 하나 사기보단 평소 갖고 싶던거 적어두고 한방에 다 몰아서 다 사버려.
결국 금액적으로는 한개값에 두세개 산 격이 되는 경우가 많아. 할인쿠폰 상품권 기타등등 다 합치면...
결국 큰 손해나 소비가 오바 되는건 아니니까 걱정마

그리고
난 앞으로도 다 살거야
걱정 안해줘도 돼

남편: ( 동공지진 멈춤. 여진 ..잠시 있었음)



그렇게 항상 오프라인 매장을 지나치는 1인의 
소소한 일상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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