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인턴사원으로 중소기업에 있는 사람입니다.
...ㅠㅠ.....
요즘에 고민이 있습니다.
저는 밥을 느리게 먹는 편입니다. 혼자서 밥먹을때는 짧게는 20분, 길게는 1시간 가량 먹을거 다 먹고 천천히 먹으면서 맛 음미하면서 느긋하게 밥을 먹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고향에서 20분만에 밥 먹으면 엄청 빨리 먹는 축이었습니다. 그래서 느려지게 된건데...
서울은 20분이 깁니다!!!
세팅하고 국자로 퍼주고 반찬 모자른거 있으면 시키고... 이런거 다 괜찮습니다.
애초에 친구들이랑 있을때도, 후배들이랑 있을때도 항상 제 몫이라 크게 뭐 달라진게 없거든요.
근데 문제는 밥먹는 스피드 입니다.....
저 반공기쯤 먹었을대 남자분들은 이미 다 드셨어요.
제가 밥을 적게 먹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간식거리 안하고 밥만먹어서 느리게 한공기 다 먹습니다.
속도 보면서 먹느라 채할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는게 아니라 연료를 주입하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빨리 먹으면서 맛을 모르겠어요....
특히 저는 뜨거운걸 못먹습니다.
찌게류나 그런것도 한번 부글부글 끓은뒤 조금 식혀서 먹습니다.
밥도 뜨거운거 못먹어서 살짝 식혀서 먹구요.
여름에는 일부로 찬거(냉면이나 국수 생선구이) 이런걸로 시켜서 먹었는데
여름이...갔습니다.
갈비탕 ㅠㅠ........요즘에 이런 뜨뜻한것만 파는 곳에 갑니다.
갈비탕전문집 가서 갈비탕 급하게 먹다가 혀 데였습니다.
며칠전에는 채하기 까지도 하고
입천장 홀라당 데인적도 많습니다.
반공기만 먹자니 저녁에 배고프고............... ㅠ...게다가 음식 남기는거나 깨짝깨짝 드시는거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 많고...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