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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에게 잡아 먹힐 뻔했던 방울이
게시물ID : animal_92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파1
추천 : 12
조회수 : 75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6/24 21:51:28
방울이5.jpg
 
이름 : 방울이/ 믹스견/ 수컷/ 나이 : 8개월령/ 몸무게 : 6.3kg/ 중성화완료
 
 
방울이는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한 카센터에서 키우던 강아지였습니다. 카센터 주인아저씨는 방울이를 가게 바깥에서 방치하다시피 키웠고, 방울이는 주인이 있음에도 유기견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네 아저씨들은 방울이를 잡아먹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지요.
 
한 살이 채 안 된 아기 강아지였지만 방울이는 누구에게도 사랑 받지 못한 채, 자신을 먹을거리로만 여기는 동네 사람들 틈에서 두렵고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카센터 주인아저씨마저 방울이를 데리고 가든지 잡아먹든지 마음대로 하라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태였고요.
 
오늘 잡아먹힐지 내일 잡아먹힐지 모르는 상황에서, 카스에 올라온 방울이의 사연을 눈여겨보신 분이 계셨습니다. 팅커벨 프로젝트의 우수회원이자 미국에 살고 계신 아이린님이었어요. 아이린님이 구조요청을 올리자마자 또 다른 우수회원이자 서대문구에 살고 계시는 가이오조기사님이 바로 방울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셨습니다.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구조요청부터 실제 구조까지 일사천리로 이어져, 방울이는 무사히 우리의 품에 안길 수 있게 되었어요
 
가이오조기사님이 구조하실 때만 해도 무척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방울이었지만, 구조 후 중성화수술을 받고 병원 케이지에 있는 동안 방울이는 이 모든 상황이 두렵고 얼떨떨한 나머지 경계심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간호사 누나들이 케이스에게 꺼내려고 하자 겁먹은 표정으로 짖기도 하고 으르렁대기도 하면서 무서워했어요.
 
입양센터에 온 첫날도, 방울이는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장 구석진 곳에 꼼짝도 하지 않고 앉아, 겁먹은 표정으로 두리번거리기만 했어요. 따뜻한 말 한마디, 따뜻한 손길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방울이는 또 다시 갑작스럽게 변해버린 상황이 두렵기만 했나 봅니다 
 
 
하지만 며칠 만에 방울이는 아주 밝고 귀여운 강아지가 되었답니다. 함께 산책을 다녀온 뒤로는 배를 보이며 발라당도 잘하고, 쓰다듬어달라고 자꾸 머리를 들이밀어요. 단지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고 착하다고 쓰다듬어주는 것만으로 어찌나 좋아하며 친한 척을 하는지 몰라요. 사람의 말 한마디, 손길 한 번에 이토록 기뻐하는 방울이는, 자신을 사랑해주기는커녕 잡아먹으려고 기회만 노리는 사람들 틈에서 그동안 얼마나 외롭고 두려웠을까요.
 
방울이에게 사랑이 뭔지, 따뜻함이 뭔지 알게 해주실 가족이 되어주세요. 믹스견이라는 편견 대신 사람에 대한 방울이의 진심을 보아주세요. 착한 방울이는 가족들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따뜻한 눈 맞춤 한 번, 다정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사랑한다는 한 마디, 등을 쓸어주는 손길 한 번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해하는 방울이입니다. 방울이의 가족이 되어주시면 착한 방울이는 집안의 막내로, 귀여운 애교쟁이로, 가족들에게 늘 웃음을 선물할 거예요.
 
 
팅커벨 입양센터 : 02) 2647-8255 (대표전화)
입양상담 : 뚱아저씨 010-9229-0560 (이메일 : [email protected])
팅커벨 프로젝트 카페 : http://cafe.daum.net/T-PJT
이 내용은 공고팀장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입양상담 : 뚱아저씨 010-9229-0560 (이메일 : [email protected])
팅커벨 프로젝트 카페 : http://cafe.daum.net/T-PJT
이 내용은 공고팀장님의 글을 옮겨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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