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을 쓴다 항상 비를 맞지 않고 다니었다 우산 덕에 비를 맞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항상 우산에 의존했다 우산밖으로 손을 내밀어 비에 손을 적시면 , 큰 일이라도 날 것만 같았다 해가 쨍쨍 해도 , 나는 우산을 쓰고 다니며 우산이 없었으면 비를 맞았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다 하루는 우산이 바람에 날아가버렸다 그날은 확실히 비가 세차게 내리던 날이었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비가 내몸을 적시는것이 그렇게 큰일이 아니라는것 이다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으면 되었고 그것으로도 부족하면 샤워를 하면되는것 이었다 여름비는 시원하기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