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대표적인 저예산 영화인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화가 꼭 돈을 많이 들여야 좋은 영화이겠습니까? 재미가 있어야 좋은 영화죠..
조금 오버스러운 부분은 있었으나 몰입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언론과 정치세력을 묘하게 풍자해서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묘하게도 이 영화와 세월호사건이 오버랩 되더군요..
시민들의 안전보다는 자신들의 체면만을 중시하며.. 겉으로는 시민들을 위하는 척 하면서
자기들 잇속과 기득권만 챙기려는 정치인들과 관료들..
상황이 종료되고 나서는 여론을 무마시키기 위해서 희생양만을 찾는 행태..
이건 정말 박근혜정권을 그데로 사실적으로 묘사했다고 해도 충분히 납득이 갈 정도의
영화로서 참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함이
느껴졌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립시다. 새로운 희생자 명단에 나 또는 내 주변인들을 올리기 전에..
책임을 묻지 않고 대책을 종용하지 않는다면 누군가는 또 희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