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기본은 국민이다. 개인이 모여 집단을 이루고 지역을 이루고 국가를 이룬다.

기본중에 기본이다.

또 하나의 기본은 법치이다. 그 어떤 권력보다도 존엄하다.

허나 우리는 이상한 대한민국에 산다. 국민이 천대 받으며, 법은 권력자들의 통치수단으로서 존재할 뿐 그 정의로운 칼날은 항상 국민을 향해 날을 세운다.

대한민국이라는 껍질 속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농락당하며,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거대 자본에 종속되어 개인의 희생을  강요당한다.

대한민국은 인간을 논하지 않는다.

시스템은 없다. 시스템을 개혁하고자하는 움직임도 없다.

그리하여 결국 국민도 법도 대한민국도 없다. 위대한 정치가들이여 당신들의 대한민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