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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신당' 관련, 전원책 얘기 중에 딱 하나 공감했던 것
게시물ID : sisa_829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늑대와호랑이
추천 : 1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04 17:57:05
얼마 전 전원책의 그 깽판 중에 그래도 딱 하나 공감했던 게
 
"개혁"은 보수에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다 - 라는 발언이었습니다.

한국정치에 지금처럼 보수 vs. 진보라는 프레임이 형성된 건 아무리 빨리 잡아도 21세기 초반보다 이르지 않습니다.
그보다 과거에는 '보혁대결', 즉 개혁파와 보수파의 대결이라고 했지요.

'진보'라는 단어가 지금과 같이, 독재주의 새누리당에 반대하는 자유주의자와 좌파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다시 말해 진보-보수로 현실정치를 양분하는 개념으로 대두된 것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이었습니다. 
50년대의 '진보당'이 있긴 했지만 그건 이념적 원조로 삼기 힘들고, 
2017년에 널리 통용되는 '진보'라는 단어의 뿌리는 참여정부라는 겁니다. 그래서 노동당 같은 좌파 스노브들과 얘기하다 보면 
'진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그들 입장에서 진보란 좌파를 희석시킨 '수정좌파'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개혁보수신당'이란 단어는 2017년의 단어개념으로 치환해서 말하자면 '진보보수신당'이라고 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그냥 말이 되지 않는 모순적인 당명인 것입니다. 자칭 보수들이 결여된 건 개혁이 아니라 도덕, 윤리 같은 '인간성'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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