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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 학생들, 아픔 딛고 71일 만에 학교로
게시물ID : sewol_31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ndorJoe
추천 : 3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5 12:13:52

 

기사링크 :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8&aid=0002236922&date=20140625&type=0&rankingSeq=105&rankingSectionId=102
 

 

 

 
 

단원고 생존 학생들, 아픔 딛고 71일 만에 학교로

 
 
[한겨레] “우리를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봐주세요”

생존 학생들 등교 앞둔 두려운 마음 전해


“대한민국의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봐주세요. 그리고 세월호 사고를 잊지 말아주세요”

25일 세월호 참사에서 살아남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71일만에 학교로 돌아갔다. 학생들은 아픔을 딛고 다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등교에 앞서 오전 8시50분께부터 국민들께 드리는 글에서 불쌍하고 안쓰럽다는 시선이 오히려 두렵다고 호소했다.

단원고 생존학생 학부모들은 25일 ‘국민들께 드리는 글’에서 안산시민과 언론, 교육당국, 정부와 국회,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학부모들은 아직 상처가 채 다 아물지 않은 아이들을 다시 학교에 보내는 것이 두렵다면서도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다시 살아가고자 하는 아이들의 선택을 응원한다”고 했다. 이어 “이 사회의 교육은 달라져야 한다. 믿고 보낼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가 내실있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들에게도 “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 범국민 서명운동’에 참여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학생들도 ‘우리는 단원고 2학년 학생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등교를 앞둔 두려운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단원고 2학년 학생인게 들킬까봐 두려울 때도 있다. 웃는 모습이 오해를 살까봐 웃는 것조차 힘들다. 버스를 타고 다닐 때 우리를 구경하듯 보는 시선이 두렵다”며 “저희의 원래 생활을 되찾고 싶다. 아직 여러 감정들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기도 한다. 그런 저희를 보더라도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말아달라”며 심경을 전했다. 기자들에 대한 두려움도 이야기했다. “기자들이 우리를 괴롭히면 쫓아내 주세요. 단원고를 기자 출입금지구역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털어놨다.

학생들은 9시15분께 유가족과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고 학교로 들어갔다. 생존학생 학부모들은 앞으로 “4월16일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가족대책위원회와 함께 범국민서명운동을 적극적으로 함께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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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살아돌아온 아이들 아픔을 추스리고 학교생활 잘할수있게 꾸준히 오래오래 잘 도와주세요.. 힘내라 아이들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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