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저 언니때문에 그 오빠 포기했어요. 뭐 바라던 바니까 좋죠? 언니는 오빠에 대해서 잘 알고, 오빠 얘기도 많이 해줘서 언니가 참 좋았어요. 그런데 저랑 오빠가 점점 친해지면서 바뀌는 언니 태도를 보고 처음엔 제가 예민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노골적으로 바뀐 언니 태도를 보면서 실망도 많이 했고 밤에 잠도 못자고 괴로워 한 거 알아요? 그 사람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서 안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저 없는 곳에서 저 까내리고 무시하고 쌍욕하고. 제가 오빠한테 말 못할 거 아니까 그런거죠? 차라리 처음부터 말하지 그랬어요. 언니가 오빠 엄청 좋아한다고 가까이 하지 말라고. 이제 와서 그런게 어딨어요. 이제 그 오빠 안 좋아할거에요. 하루에도 그 오빠 관련된 뭐라도 들으면 심장이 턱턱 막히고 이별 노래는 듣지도 못할 것 같지만 언니나 잘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