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그래서 그런지 9살된 괭이가 자꾸 눈물을 흘려댑니다.
기분 좋으면 침도 마구 흘려대는 게 얼굴 쓰다듬어주기 무섭습니다;;
6개월쯤 되었을 때 허피스 바이러스인가 아무튼 고양이 감기란 놈에 걸려서 치료했는데
이게 심심하면 재발하네요. 병원에 다니는 것도 한두번이지 일주일씩 약 먹이고 안약 넣고 치료했다 싶으면 한달도 안 되어서 또 눈물 찎 하고 있으니 감당이 안 됩니다.
고양이면 고양이 답게 좀 따뜻한 곳에 찾아다닐 것이지, 춥다고 이불 속에 넣어놓으면 어떻게든 빠져나와서 외풍 드는 베란다 창 앞에 앉아있고 말이죠.
털도 빠지겠다, 미용해놓으면 추우니 알아서 이불 속에 기어들지 않을까 했는데
참 대쪽같은 성격을 가졌는지 벗고다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영양제도 먹여봐도 눈물은 여전하네요.
프로폴리스는 먹여봤다가 애가 게거품을 물며 뱉어내는 통에 포기했습니다.
고양이 감기 예방 등등 뭐 어떻게 대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