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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친노, 와신상담
게시물ID : sisa_8295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다시
추천 : 17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5 10:49:45
 
저는 친노입니다.
온라인에서 말하는 소위 노빠입니다.
그리고 소시민이고 세금 내고 직장 다니고, 하루하루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는 친노입니다.
정치권 소식은 인터넷으로만 아는 사람이죠.
오유에 오는 많은 유저가 저랑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닌 분도 있을 겁니다.
 
노대통령께서 돌아가시기 전 온라인상 노빠들의 소박한 꿈이 있었습니다.
이제 퇴직했고 시간도 많으니, 민주주의 2.0 만들어서 우리랑 토론도 하겠구나.
운이 좋으면 노무현과 유시민의 빅매치도 관전하고....
사라져 버린 꿈입니다. 전직 대통령과 전직 장관의 실시간 토론을 보고 하얗게 밤에 세운다는...
 
제가 생각하기에 노대통령은 대장부입니다.
모든 것들, 모든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진 겁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그리하여 소박하고 소심한 노빠이지만 노대통령과 자신을 위하여 뭐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빠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진보란 무엇인가?
노대통령이 말하길, " 버스에 사람이 많은데, 뒤쳐진 사람을 위해서 서로 불편해도 참고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공정한 사회, 약자를 위한 배려와 보호, 원칙과 평화 등등
이런 생각들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합니다.
당원이 되고, 정치 자금을 내고, 온라인에서 댓글을 달고, 커뮤니티에 모이고, 가족과 이웃을 설득하고 등등
 
오늘 기사를 보니, 주호영과 조배숙이 다시 노무현의 이름을 꺼내 들었습니다.
노무현의 이름으로 문재인을 욕하다니, 정말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다 하고 싶습니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인데,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대통령의 죽음 후, 정말 거대한 상실감을 느꼈습니다.
이명박 이야기하는 친구넘과 절교할 정도였죠. 지금도 노대통령 사진 보면 갑자기 울컥할 때가 있습니다.
쓸개를 입에 물고 가시덤불에 누워있어도, 누군가 나를 대변해줄 사람이 없다면 희망이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친노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문재인은 정말 소중한 인물입니다.
와신상담. 곧 그 시간이 가까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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