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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금)스압) 남친있는 여자와 썸탄 썰2
게시물ID : humorstory_419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드렁큰뀨잉
추천 : 1
조회수 : 25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5 21:02:12
말그대로 남친있는 여자와 썸탄썰이에요. 본인경험담이고 심심풀이로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에 쓰는건데 말이 썸이지 바람피는년놈들로 보고 안좋게 보실수도 있기때문에 편하게 읽으실분만 보셨으면 하네요.

아까 올린거 못보신 분들은 보고 이어서 보시면 좋을거에요.

'여보세요?'

'할말있어....'

그녀의 목소리는 화와 미안함이 뒤섞인 목소리였다. 그녀는 오늘 있었던 일은 잊고 비밀로하고 이제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또 미안하다고도 말했다. 아마 남친에 대한 죄책감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서도 아니고 불과 몇분만에 왜 이렇게 감정이 뒤바뀌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않아서 그녀에게 물었다.

'갑자기 왜그래? 뭐때문인데? 무슨일있어?'

그녀는 그저 미안하다고 잊어달라고만 되풀이하다가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녀가 신입생때 남친을 사귀기전에 다른 남자랑 썸타고 있었는데, 흐지부지하게 끝나고 그남자가 아닌 지금 남친을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 남자가 그녀에게 배신감과 치욕을 느꼈는지 과에 그녀가 자기를 갖고 놀았다는식으로 소문을 내고다녀서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녀는 이게 트라우마로 남아 혹시나 내가 이 남자처럼 안좋은 소문을 내고 다닐지도 모른생각에 자기가 정말 미안하다고까지 하면서 나에게 잊어달라고 비밀로 해달라고  한것이다. 나는 그녀가 측은하게 느껴져 그녀를 달래주었다.

'그건 그새끼가 진짜 병신인거고.... 누가 그런짓을 해? 너 잘못이 아니야...'

니 잘못이 아니다. 넌 못난거 하나없고 그새끼가 진짜 찌질한거다 난 절대 그런일 없을거다 라고 달래줘, 그녀의 마음을 풀어줬다. 마음이 가라앉은 그녀와 집에가면서, 집에 도착해서도 통화를 이어갔다. 두시간가까이 통화를 했는데 그녀는 다시 친근하게 대하다가도 통화를 끊기전에 장난섞인 목소리로 이제 연락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난 싫다며 너가 좋으니 계속 볼꺼라고 했지만 그녀는 끝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말하곤 끊었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찝찝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폰 벨소리에 잠에서 깼다. 어젯밤 절대 연락하지 말라던 그녀였다.

'여보세요?'

'아.... 지금 일어났어??'

'어?... 아니..? 어...'

그녀는 조심스레 말을 이어갔다.

'오늘... 약속있어..? 영화볼래..?'
(일요일이였다)

그녀에게서 먼저 만나자는 말이 나왔다. 어젠까지만해도 연락하지 말라고하던 그녀가 아침에 전화해 먼저 만나자고 한 것이다. 그녀와의 관계에 주도권은 나에게 완전히 넘어온 것이다. 1시에 타임스퀘어에서 보자고 약속을 하고 서둘러 준비를 했다. 샤워를 하고 어떤옷을 입어야 그녀가 좋아할까 고민을하고 셔츠를 바지에 넣을까 뺄까 고민하는 이런 설렘이 얼마만이던가....댄디하게 옷을 차려입은뒤 약속시간 20분전에 도착을 했다. 1시가 지나갈때쯤 버스에서 내린 그녀가 날 향해 다가왔다. 평소 딱달라 붙는 짧은치마를 즐겨입던그녀모습을 기대했지만, 청스키니진에 편한 반팔 차림의 그녀였다. 하지만 큰키와 볼륨감있는 몸매에서 여전히 섹시함과 도도함이 묻어나왔다. 좀 늦었다며 베시시웃는 그녀를 보자 당장이라도 끌어안고 싶었지만 참았다. 손이라도 덥썩 잡아도 아무말도 안하고 따를정도로 주도권이 넘어온 상태였지만 일절 스퀸쉽은 하지않았다. 그녀는 점심을 사겠다고 하고, 여기 카레 잘하는곳이 있다며 나를 안내했다. 식당앞에서 줄을 서있는동안 그냥 손잡을까? 허리를 감쌀까? 미친듯이 고민을 했지만 참았다. 점심을 먹고  영화티켓을 끊고 마실걸 사기위해 줄을 서있는데 생맥주도 판다는게 보였다. 탄산을 사려했지만 다시한번 그녀의 발그레한 볼을 보고싶었기에 생맥주를 들고선 입장을 했다. 영화를 보며 맥주를 홀짝거리는 그녀의 볼은 분홍빛을 띄고있었다. 그녀의 볼을 살며시 어루만지자 그녀는 수줍어했다. 영화를 보고 카페에서 좀 쉬다가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기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조용히 가고있다가 결국 참지못하고 그녀 손을 살포시 잡았다. 그녀는 가만히 있었다. 설레였다. 내가 그녀와 잠자리를 원하는건지 연애를 원하는건지 헷깔리는 마음이였지만 그녀와 잡은손은 날 설레게 했다. 버스에서 내리고 그녀가 사는 아파트단지까지 걸으며 손을 꼭잡고 있었다. 서로 지금 헤어지기 아쉬운마음인걸 알았기에 단지내 벤치에 나란히 붙어 앉았다. 잡담을 나눴다. 나는 그녀 허리를 감싸고 있었고 그녀는 내게 몸을 돌려 날 꼭 안고 있었다. 그녀는 나에게 다시한번 '내가 좋아?'라고 물었다 나는 너가 참 좋다고 말했다. 그녀와 나는 환하게 웃었다. 그러는 도중 그녀에게 전화가 왔다. 그녀는 당황해 하며 내 눈치를 봤다. 난 설마하며 그녀에게 누구냐고 물었다. 그녀는 어쩔줄 몰라하며 답했다.

'남자친구한테 전화왔어....'

하 기네요 좀 쉬었다가 쓸께요. 재밌게 보고계시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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