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OP 총격사건으로 희생되신 이 모 상병의 외삼촌이 손석희 뉴스에 나와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 외삼촌은 과거 군의관으로 제대하고 미국에서 치과의사를 하고 있다가 갑작스런 조카의 사망소식에 귀국하여 오늘 부검에 참관했다고 합니다.

원래 유가족에게 전달된 사인은 심장에 총격받아 즉사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총격을 받은 부분은 쇄골과 위팔뼈가 만나는 쪽의 윗부분이었고 폐나 내장은 손상되지 않았고 근육과 뼈만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큰 동맥이 손상된것이 아니고 팔로 빠져나가는 동맥 분지만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즉, 총격을 받은 후 이 상병은 한참동안 생존해있었고 천천히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사고 후 군의관이 도착해서 사망선고를 하기까지 한시간 사십분이 걸렸답니다.

아마 십분 내로 지혈만 되었어도 부상에서 끝날 수 있었던 일이라는 것입니다.

참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