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년들한테는 하지말라 화내고 쌍욕하는 것보다 무관심이 답이라는게 정말 정답인듯
여느 꼬리치는 년들과 똑같이 이 년도 첨엔 나랑 친해져서 언니 언니 언니 넘 조아요^0^ 이ㅈㄹ하면서 내 똥꼬를 빨았음ㅎㅎ
나랑 남친은 둘 다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이라 종종 같이 연습실에 있음ㅇㅇ
근데 어느 날 부터 이 계집년이 맨날 우리 둘이 같이 있는 연습실에 들어와서 죽치고 앉아서 지 얘길 떠들고 내 남친과 친해지려고 하는거임
내가 연습실에서 잠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땐 존나 조용하게 들어와서 내 남친과 이야기를 하려고 계속 말을 검ㅋㅋ
불쌍한 내 남친ㅠㅠ 말 계속 씹자니 불편하고 대답하자니 더 불편한 상황이 계속 됐었음..............ㅠㅠㅠㅠ
존나 발로 미친듯이 툭툭 때리며 깨우길래 그 당시에는 엄청 짜증냈었는데 알고보니 그 계집년 때문에 불편해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남친도 좀 등신같아서 그게 지랑 친해져서 좀 꼬셔볼려는 건지도 몰랐음....................으이구 등신아ㅠㅜ
그러다 결정적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이제 뭐냐... 그 연습하는 사람들끼리 다 같이 모일 때가 한 번씩 있음ㅇㅇ 한 달에 한 번 정도 ...
뭐 일종의 모의고사 비스무리한 형식이었음ㅋㅋㅋㅋ걍 서로서로 평가해주기 위해?
근데 이 계집년이 아침댓바람부터 나한테는 카톡하나 없더니 내 남친한테 언제 오냐고 연습 안 하냐고 카톡을 보낸거임
심지어 내가 좀 늦게 왔는데 계집년이 내 남친이랑 같은 연습실 안에서 하하호호 하고 있었음. (남친 시발놈아ㅡㅡ 니가 더 문제임ㅗ)
근데 무작정 남친을 욕할 수도 없는게ㅜㅜ 이 놈은 여자사람을 대할 줄을 모름.. 그냥 진짜 머리가 백지임^^;
여자인 친구도 거의 없었으며 심지어 내가 첫 여자친구임...............(물론 나는 아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왜.. 그런 스탈 있지 않음? 다른 부분에선 안 그런데 연애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알려줘야 아는 스타일...............ㅎㅎ.....
잘못한 것도 지가 뭘 잘못한건지 잘 몰라서 ~~~이래서 잘못된거야. 이래야 다음부턴 다신 안 그러는ㅠㅠㅠㅠㅠㅠ그런 스타일임...
그래도 기특한게 내가 싫다 그러고 그게 잘못된거다 그러면 정말 다~시는 그런 짓을 안함. 그건 장함.
어쨌든 그래서 나는 남친을 조용히 불러냄.
여러분은 내가 나와서 폭풍 화를 내고 그러지 말라고 짜증을 냈을거라 예상하겠지만.... 사실 나는 여우 중에서도 여우임 허허
우선 억지로 눈물을 짜냈음. 그 다음에 그렁그렁한 눈으로 남친을 쳐다보면서
"여보야...... 여보는 내가 만약에 다른 남자랑 단 둘이 연습실에 있으면서 하하호호거리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고 했음
내 남친 우선 내 눈물에 당황 + 내 질문에 더 당황크리
"무..물론 기분이 안 좋을 것 같아..... 내가 너무 바보같이 굴었네...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걔가 연습실이 아예 없다고
자기도 곧 평가 받아야 하는데 연습 조금만 하다 가겠다고 해서... 미안해...."라고 대답한 내 남친
(솔직히 이 때 좀 남친에게 빡쳤으나 속으로 분을 가라앉힘...)
"그래 연습만 하는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잖아....... 아니다.... 내가 너무 속이 좁았나봐"라고 속에 없는 말을 하면서
나는 눈물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진한 내 남치니ㅠㅠ 갑자기 안절부절 못하더니 내 손을 꼭 잡으며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 정말 미안해....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 응? 다 말해봐 하라는대로 다 할게ㅠㅠ"
허허허허허 모든 것이 내 계획대로 돌아갔음. 나는 그 순간 울려고 하는 걸 멈추고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음.
"아예 관심도 주지마. 먹잇감을 주질 말란 얘기야. 쳐다보지도 말고 인사해도 받아주지 말고 얘기 걸어도 대답하지마."
그러자 내 남친 "ㅠㅠㅠㅠ그러케 할게ㅠㅠㅠㅠㅠ정색하지마ㅠㅠㅠㅠㅠㅠ" 짜식... 귀엽긴
(솔직히 화가 났으나 화를 내지 않은 이유는, 내가 그렇다고 무턱대고 화를 내면 서로 감정싸움으로 발전할 위험성도 있었고
내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채 그냥 화가 나서 저런다. 라고 보일까봐 였음)
물론 바로 내 남친은 짐을 싸들고 나와서 그 날 종일 내 옆에 꼭 붙어있으며 그 년에게는 눈길 한 번 주질 않음ㅎㅎㅎ
그 다음 날이었음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었는데
연습실로 남친과 가는 내내 뭔가 그 년에게 "내 남자에게 니 년은 안중에도 없다 오로지 나만 사랑한다"는 걸 깨닫게 해줄 방법을 생각했음.
물론 나 혼자.. 속으로 곰곰히 생각한거임
그 날 마침 내가 감기 기운이 좀 있었음ㅋ 아! 내가 아픈 걸 좀 이용해야게따 이런 생각이 듬
연습실 가서 내내 그 년이 오기만을 기다림
그 년이 드디어 왔음. 나와 내 남친에게 인사함. 그러나 나만 인사하고 내 남친은 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그 계집년의 표정이란^^ 거기서 걔는 이미 한 방 먹었음
그리고 나는 남친에게 이야기했음
"여보야..... 나 몸이 넘 안 좋은데 배가 넘 고프다.... 죽이 먹고 싶은데 죽 먹으러 갈까?"라고 했음
내 남친 심히 걱정됐는지 바로 그러자고 함ㅇㅇ
근데 내 예상대로 그 계집년이 또 나오는 거임 같이 뭘 먹으러 가려고 한건지ㅡㅡ 뽀큐나 머거 이녀나
내가 조금 정색한 표정으로.. 그러나 목소리는 다정하게 "왜? OO이도 우리랑 같이 먹으러 가게?"라고 하자 이 년이
"그래도 되여?????^0^"라고 대답ㅋ.... 그래 니 눈치 없는 거 하나는 정말 인정한다. 짝짝
그러자 내 남친 완전 정색하면서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싫어"
"아 내가 싫어"
"아 내가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시발 통쾌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년 한 방 크게 먹고 존나 조용히 연습실 들어가서는 안 나옴ㅎㅎ
그 이후로 내 남친은 그 년을 투명인간 대하듯 했음.
꾸준히 인사 씹고 연습실 들어오면 날 부르거나 나가버리고 카톡 차단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 한 달을 지내니 이 년이 다른 임자있는 놈으로 갈아타더라는......
근데 그 놈이 개념이 없는 놈인지 둘이 쿵짝쿵짝이 잘 맞음ㅉㅉ.......그 놈의 여친은 안타깝게도 음악을 전공하는 분이 아님....이 상황을 모름...
하... 내가 진짜 마음 같아선 그 놈 싸다구를 갈기고 그 놈의 여친분께 가서 니 남친이 이런 놈이다 하고 싶지만............
이 년아........너 임자있는 남자에 대한 패티쉬가 있는거니
그러다 존나 망할테니 그 쯤에서 그만두렴..................너네 부모님이 너 이러는 거 알면 얼마나 속을 끓이시겠니. ㅉㅉ.... 불쌍한 년
어쨌든 남친에게 꼬리치는 년이 있는 여친분들.............. 힘내세요........... 그리고 먹이를 주지 마세요.........무관심이 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