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 친문패권!
속) 친문은 맞는데 패권도 맞나? 에라 모르겠다. 종편이 쓰니까 나도 쓰지 뭐.
겉) 문빠들이 오히려 지지를 깎아먹는다.
속) 저런 지지자 열 명만 있었으면.
겉) 문재인은 답답하고 우유부단해!
속) 앗, 아깐 너무 앞서 가서 안 된다고 했는데. 아무도 안 들었겠지?
겉) 맨날 그 지지율, 확장성이 없어서 안 돼!
속) 이건 내가 말하고도 좀 있어 보인다. 이제 지지율 5%도 안 되는 후보들의 확장성이 어마어마하게 크다는 것만 증명하면 돼.
겉) 분열의 화신.
속) 아, 이건 내 얘기잖아. 괜히 탈당해 나왔어,
겉) 이재명이 더 나아! 이재명이 더 나아!
속) 대개 이렇게 말하면 머리끄덩이 잡고 싸우던데, 이 싸람들한테는 먹혀들지 않네.
겉) 문재인은 비서였잖아. 리더형이 아니라 참모형이라고.
속) 부럽다. 국정경험.
겉) 호남이 싫어하잖아. 이보다 큰 결격사유는 없어.
속) 요즘 확 달라진 호남 여론조사는 바빠서 못 봤다고 해야지.
겉)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전문가들이 너무 편향되어 있어.
속) 왜 나는 안 불러줄까.
겉) 주위에 천하제일검 호위무사가 버티고 있어 소통이 빵점.
속) 빈틈이 없군.
겉) 요즘 자꾸 준비됐다고 하는데, 김대중도 쓰고 박근혜도 쓴 카피 베낀 것에 불과해.
속) 재수하면서 정말 준비 많이 한 것 같아. 그 단어 못 쓰게 미리 초를 쳐야해.
겉) 개헌에 반대하는 유일한 후보.
속) 알아, 알아. 개헌일정을 제시한 유일한 후보라는 거. 쩝.
겉)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이 사람으로는 안 될 것 같아.
속) 그냥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