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있었던 실화에요
새벽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
첫날에 봤던 분이 또 오신거에요
"새벽인데 피곤하시죠~"라고 인사드렸더니
대뜸 카톡 아이디를 물어보더라고요
순간 당황했지만
나이도 비슷하고 ^^
단골인거 같아서 카톡 친구라도 할려나 보다 하고 카톡 아이디를 넘겨드렸어요
but
...........
저 사람 남자였어요.......
저도 남자고요........
순간 겁이나고 소름이 끼쳐오고
3시간동안 일이 손에 안잡히더라고요
주변에 있나 없나만 확인하게되고 ㅠㅠ
와........
성소수자를 존중하는 마인드였지만 당해보니 엄청 무서워요
일 끝나고 점장님이 오셔서 말씀드렸더니
비상 연락망을 이제야 가르쳐주시네요 ㅠㅠ 얼마나 무서웠다구영......
흐어엉항허아허ㅏㅁㅎ아ㅗㅎ밓
잘생겼다는 소리보다 이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이쁘다는 소리만 들어도 이게 트라우마가 될거같아요
점장님하고 어머니하고 잘 아셔서 오게된 알바인데
점장님께는 어머니가 걱정을 안하시도록 이번일은 비밀로 해달라고 했어요
하...............
정말 무서워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