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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유기묘(혹은탈출묘)를 데려왔다가 다시 놓아주었어요..[성남]
게시물ID : animal_92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룩주룩주룩
추천 : 2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6 12:32:54
성남 중원구 성남동입니다. 혹시 집에서 미용한듯한 치즈냥 잃어버리신 분 있나요?
성별은 모르겠고 눈이 크고 5~6개월가량 되어 보였습니다. 경황이 없어 사진도 못찍었네요;
밤에 길을 가는데 마트 울타리 뒤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풀을 뜯어먹고 있길래 길냥이인 줄 알고 그냥 우쭈쭈 해봤는데
애가 다가와서 손에 부비부비도 하고 도망가지도 않는 것이 길냥이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가까이가니 살짝 도망가기는 했는데 부르니 다시 오길래 안아서 보니 털도 비교적 깨끗하고
냄새도 안나는 것이 유기묘 혹은 탈출묘 같더군요.
좁은 집에 이미 고양이 2마리가 있는지라 전단지를 만들어서 동네에 붙여야 하나.. 입양을 시켜야하나..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하다가 배가 홀쭉하길래 일단 밥이라도 먹이자는 생각에 집에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원래 있던 2마리 중 한마리가 엄청나게 소리지르면서 죽일듯이 뛰어와서 위협하더군요. 제앞에서는 순둥이였는데 그런모습 첨봐서 깜놀.....
그때가 밤 12시가 넘은 시각에 저희집이 방음이 잘 안되는 곳이라 옆집에 완전 다 들릴 것 같더군요 ㅠㅠㅠ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원래 있던 자리에 두고 왔습니다..ㅠㅠㅠ 주변에 사료를 엄청 뿌렸는데 먹지는 않고 어디론가 가더라구요.......
사정이 되면 잠시라도 임보할 생각이었는데 원래 있던 냥이 한마리는 엄청 위협하고 한마리는 겁에 질려서 납작해져 나오지를 않더라구요..
그냥 밖에 다시 놓아둔 것이 잘한 짓일까요... 내놓으면서도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내가 마당있는 집이었으면 바로 데려왔을텐데 다세대에 사는 자취생입장이라 소리를 어쩔 수가 없었어요...
 
 
혹시 성남에서 5~6개월 가량된 치즈냥 잃어버리신분 있나요?
임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마지막으로 본 위치라도..ㅜㅜ
 
특징 : 집에서 미용한것처럼 몸통 털이 각진 형태로 짧고 눈이 큼. 사람을 약간 경계하지만 부르니 다가옴.
         한국유통 근처에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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