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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헌혈글보고 한말씀 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80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1/18 13:34:30
물론 아래글쓴이 님이 그런분은 아니시겠지만 제기억에 씁쓸했던 기억이라 적어봅니다

제가 헌혈의집이 보이면 헌혈을 합니다 (물론 한달에 한번이상안하고 말이좋아 보일때마다지

실질적으로따지면 일년에 몇번안됩니다)

어렸을적 제막내동생이 혈소판 감소증으로 눈물 콧물 다뺀적이있어서 그때 다짐한게

헌혈을 많이해서 그헌혈증서들로 정말 필요한사람을 도와주자라고 생각을하고 

헌혈증을 모았었어요 그래서 일부는 필요하신분에게 보내드리기도 했습니다

오유에도 꽤 오래전 헌혈증이 필요하다고 어머님이 위독하시다는글이 올라왔었죠

글쓴이는 학생같았었는데 정말 착실해보이고 또 부모님을 생각하는마음이 이쁘다고생각해

병원주소를 물어보고 보낸후에 병원에도 한번 찾아뵙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까진 좋았는데 나중에 문자가 오더라구요 

"진짜 다행이에요 ㅠㅡㅠ"

뭐가 다행이라는 건지 몰라 왜요 라고 문자를보내니

"부모님이 말안듣는다고 자신에게 거짓말을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오더라구요

그런데 좀 의심스러운게 병원주소 다물어보고 그사람이 분명 의사분도 위독하시다고 말했다고했으면서

병원에서 그날바로 퇴원했다는말 그리고 나중에는 보내주시기로한 헌혈증을 그냥 주시면안돼겠냐는

문자까지 오더군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솔직히 그상황이 이해도안갔구요

(제가 글쓰는제주가없어서 상황설명이 좀 그렇네요...)

보내려고했던 헌혈증 8장과 편지.

헌혈증은 빼고 편지 갈기갈기찢어 버렸습니다

물론 아래 글쓴이 분이 그런분일리는 없지만  

누군가를 믿고 도와주기엔 거짓말이 너무 판치는 세상이 돼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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