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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사가 말하는 관심병사
게시물ID : military_45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란방의꿈
추천 : 6
조회수 : 9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6/26 14:21:31
시작을 관심병사로 끝을 관심병사분대 분대장으로 전역했습니다.
주임무는 우리분대가 하는 업무는 부대경계및 부대환경미화였습니다.
우리분대는 양성애자 2명 부대부적응자 2명 타부대전출자4명 그리고 분대장인저 그리고 바로아래 군생활내내 왕따로 지낸 후임 1 이렇게 10명이 한분대였어요. 우선 저는 같은중대 다른분대 분대장으로있다가 후임이랑 치고박고하다 영창엘 갔지만 잘한군생활덕에 연대장님이 봐주셔서 중대장님이 봐주셔서 참모부 간부들이 봐주셔서 전출은 면했어요.
관심병사란건 절대 나쁘거나 챙피한건아니지만
마치 사회에서 장애우들과 같은 시선이 있습니다.
 군생활을 하면서 마음에 잔기스가 많이 난사람들입니다.   
바로아래 후임은 좀 성격이 내성적이고 바보같은 애였어요. 다른분대였었지만 같은중대후임이니까요.
그 군번애들이랑도 잘 어울릴줄 몰랐고 옆에서 놀려도 걍 웃는 그런녀석입니다.
그분대가 작업분대이기에 많은 작업을 하는데 주로 그녀석이 놀림거리및 안주거리로 군생활을 한 녀석이죠. 그게 당연시 된거죠. 그녀석의 후임들한테도 아무리 병사간이지만 그걸 떠나 사람관계인데 늦게 군대온 애들한테 개무시당하면서 군생활을 했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이녀석이 잦은 부대장면담 . 주임원사면담등을.했지만 작업하나는 열심히 하던녀석이고 일이 그렇게 되고 제분대에 와서 제 포상휴가까지 중대장이랑 쇼부쳐서 이녀석 군생활에  처음으로 포상휴가를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단지 제가 그녀석의 짬에 맞는 대우를 해준것은 그녀석보다 짬이 안되는 녀석들이 이녀석을 얕잡아조롱하는걸 못하게했고 대신 분대장인 내가 바로고친것 뿐이 없지만 잘 녹아들더군요.
그리고 그아래 120kg이였던 이녀석은 몸이 크고 무거워서 관심병사인녀석입니다. 빨리 지치고 뭐든 무기력한 녀석이지만 적당히 쉬는시간을  다같이 만들어준 녀석이기에 이녀석때문에 다들 작업중 힘들때 쉴시간을 이녀석이 만들게 해서 우리분대 만큼은 서로간에 불만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아래 둘은 동기이지만 한놈은 햇볕알레르기라는 병을 가진애로 모든야외생활을 거부하던 녀석이였었지만 잘쉬는 분대 분위기만큼 마음을 열고 작업을 잘 도와주는 녀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아래 한녀석은 부대부적응으로 부대를 3번전출온 나 군인하기싫어 인녀석이였지만 잘 어루고 잘 달래서 제 전보직으로 만든 전보직부사수이기도 하지만 다행인건 이녀석이 요번에 날 전역했더군요. 3번의 전출로 힘들었겠지만 잘 어루고 달래면 잘 버틸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녀석한명은 군생활기피자인녀석인데 우선 연약한녀석이고 남색을.밝히는 녀석이었습니다. 이녀석 100일외박이 이성친구인데 남자애가 와서 행정관이 기절을 하게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이녀석이 좀 여자애같은기질이 있어서 작업을 나가면 좀 때려주고 싶지만 잘 앵기는 녀석이라 잘 돌봐줬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대원은 저와같은 폭행으로 영창갔다가 타부대 전출온 소위 짬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첫날 영내 테니스장에서 소주를 좀 훔쳐맥이고 개패듯이 팬다음 잘 부대생활하게 했습니다. 그이후에 좀 소주훔쳐서 생활관에 술냄새가 풍겨서 걸리뻔한적이 좀 많았지만 잘 피해 갔던거 같네요.
서로의 상처를 끌어않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한다면 조금 더 쉴수있고 조금더 편의가 될수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사실 전 행정병으로 16개월을 5개월을 경계병및 작업병으로 군생활을 했지만 정신적고통보단 육체적고통후에 오는 휴식시간이 정말 잘 맞더군요.
분대장으로 행정병일때는 좀 재미없었지만
그후에의 생활은 재밌었어요.

대신  제가 지킨건 우리분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할수있게 노력한것과 작업할때 지시하는것보다 애들쉬게하고 거의 혼자 우리분대 작업을 맡아 한것 밖엔 없지만 먼저 모범을 보이고 같이 놀고 같이 힘들면 임병장 같은 일은 없었을 꺼라봐요.

 안타까운건 사람이 하는일에서 오해는 가장 작은일
정말 아무것도 아닌일에서 시작하고 군대는 그특성상 그게 쌓이고 쌓여서 큰사고가 된다는것을요.
모두가 알지만 서로 꺼려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일이란것을요.

그후에 관심분대분대장으로 전문하사해달라던 행정관님 ㅋㅋ 안한다했더니 전역2일전에 외양간에 60딸랑 선탑보내서 애들 둘부쳐주고 하루종일 소똥퍼나르게 시켰던일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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