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에게 엄연히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는데 논점흐리기라니요 말이 됩니까?
저도 같은 20대 여성으로서 성범죄를 당한 것이 얼마나 힘든지 짐작이 됩니다.
저도 성범죄 피해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으로는 작년 여름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하다 손님이 성추행을 하여 신고하였더니 두세시간 뒤 망치와 박스테이프 등등을 들고 가게로 리턴한 적이 있었습니다. 심증 뿐이오나 혼자 화장실로 갔을 때 화장실 문을 열려고 한 자식입니다.
우습게도 그 가해자는 다른 두 사건(경찰에게 커트칼을 휘두른 것과 다른 사람과의 범죄)과 엮여 폭행죄로는 재판으로 넘어갔으나 성추행은 증거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은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만만하게 생겨서인지 이 일 말고도 성추행을 받던 적이 많다보니 성범죄자를 극도로 혐오하게 되었고 성범죄가 사람의 정신을 얼마나 갉아먹는지 압니다. 9살 때 강간당할 뻔한 기억이 십 몇년이 지난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으니까요.
하물며 강간이라니 그 얼마나 고통이 큰 것입니까
그런데 이런 어마한 사건을 겨우 사이트 간의 싸움을 우선으로 넘어가자니요 말도 안됩니다. 이건 인간 대 인간으로써 반드시 잡아내야만 하는 사안아닙니까?
여시분들 다시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