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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실화) 그날밤에 본건 사람이 아니였을지도 모른다.
게시물ID : panic_69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효룡
추천 : 3
조회수 : 138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6/26 16:24:59
몇년전 어느여름날.
시간이 많이 지났어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난 그날이후로 
내방 창문을  커텐으로 가리지 
안는한 절대 열지않는다...


 
우리집은 복도식 아파트다.
708호가 복도에서 제일 끝집이고 
그옆 707호가 우리집이다.


내방은 복도쪽에 있는방이라 방창문을열면
복도가보이고 ..그 창문아래 내책상이있었다. 


그날은 아주 무더운여름날이였고..
그날밤은 평소처럼 내방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난 책상에앉아서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날이 더웠음에도 그날따라 왠지모르게
싸~~한 기운이 감돌았다.


한참을 앉아 라디오를듣는데 뭔지모를 또한번에
이상한기운에 난 창문밖을 올려다보고있었다.

왠지 누가 있는듯한 기분.. 
이방엔 나혼자인데 왠지 그런기분...



"에이.. 공포영화를 또많이봤지내가.."  



하는순간..






창문밖에서 
 
검은옷을 입었는지 
몸은보이지않고 목부터 얼굴까지만
보이고..  


검은썬캡으로 다가린 얼굴사이로 
엄청 창백해보였고 
 

마치 미끄러지듯.. 
사람이걸을땐 들썩들썩 걸어야하는데

아무 움직임도없이 
정말 아주천천히 일자로 스윽~~
 
 708호쪽으로 지나가고있었다.

그것도  정면이아닌 
뒤로 가는옆모습으로..


 그순간...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얼어버리는 느낌이오면서 

저건 분명사람이아니다. 란 생각이들어서

그짧은 3~4초사이에  방을나와 현관문을
열고 끝집인 708호를 봤는데 거기엔 
아무도없었다.



바로 고개를 돌려 반대편복도를 봤는데도
아무도없었다.

 
그날내가본건 정말 귀신이였을까?
 


다만 아직도 기억나는건 
옆에서봤을때 머리옆통이 없었다는것..

얼굴.귀.목만 있었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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