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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에 나왔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대한민국 락역사의 걸작
게시물ID : music_83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mpostela
추천 : 7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09 15:23:00
cover_mellodica.jpg

걸작이니까 사진크기도 진짜 크게

시대를 앞선 작품
한국형 헤비메탈/사이키델릭의 완성
전설의 시작과 끝

마그마 1집 되겠습니다.
(왜 전설의 시작과 끝이냐면 밴드 마그마는 앨범 한장내고 해체됨...)

1517235504317.jpg

이 촌빨날리는 사진속에 있는, 당시 나이로 치자면 현재 저보다 어린
젊은 청년 세명이 대한민국 록의 역사를 다시 쓸 줄 누가 알았겠나.

1980년대 대학가요제는 2000년대 대학가요제를 듣고 자란 저희들과는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1980년대 대학가요제는 그 자체가 메이저 데뷔를 위한 등용문과도 같았지요.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등등의 가요제에서 수상하고 정식 가수로 활동하던 천재적 뮤지션들도 
많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박통이 가요정화운동으로 기성 뮤지션들을 규제하고 은둔하게 만들어서
가요계에 어느정도 공백이 발생했던 시기와 맞물리기도 하였습니다.

기존 대학가요제 출품작들을 들으신다면 주된 장르가 컨트리, 포크송에 집중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배철수씨의 활주로와 같은 록밴드도 있었습니다.) 
마그마는 당시에도 굉장히 신선하다고 할 수 있는 노래 '해야'를 가지고 은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마그마의 노래는 거의 다 명곡이기에 유튜브 등을 통해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만,
그 중에서도 대중들의 평가가 좋았던 노래 몇 곡만 적겠습니다.

Track 1. 알 수 없어



신중현, 송창식으로 대표되는 뽕삘가득한 한국식 록 스타일의 노래입니다.

Track 3. 아름다운 곳



당시에도 생소한 장르였던 사이키델릭 록에 무겁고 날카로운 음을 결합한 명곡입니다.
보컬 조하문씨 목소리를 듣노라면 마치 지금 한국 사이키델릭록 대표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씨가 생각나네요.

Track 6. 해야



1980 대학가요제 은상에 빛나는 명곡입니다. 초반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중후반의 메탈사운드가 
잘 결합된 전설이 아닌 레전드 급 노래이지요. YB나 국카스텐이 리메이크 하기도 했습니다.

Track 7. - 잊혀진 사랑


제목만 듣는다면 감수성 짙은 발라드가 생각날법도 한데, 마그마는 순정노래도 마그마식입니다.
기타의 소리가 보컬의 목소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개인적으로 여러분에게 강력추천하는 노래입니다.


아쉽게도 밴드 마그마의 노래는 여기서 끝이 나게 됩니다.
이후 보컬이셨던 조하문씨가 종교에 귀의하게 되면서 음악적 노선을 변경하게 되신것도 이유라고 하네요. (가설일뿐, 정론은 아닙니다.)
이후 조하문씨는 솔로 활동을 하시다가 현재 목회자로 활동중이시고
나머지 멤버분들도 대학교수, 대기업 임원으로 개인의 삶을 사신다고 하십니다.
노래도 넘사벽, 스펙도 넘사벽이었던 밴드 마그마였습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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