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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게에 답정너들 안타깝다 정말..
게시물ID : gomin_830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NmZ
추천 : 11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3/09/06 17:05:03
고게를 둘러보니

남친이 자기를 찼는데 다시 붙들려고 간다고 하고

여친이 바람 폈는데 다시 돌아와달라고

없었던 일로 해준다고 붙잡고

그러면서도 다시 만나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말아 달라하고.


누가 보더라도 그 마음 이해간다.

상대가 날 좋아하든 말든 간에

나는 아직 상대를 좋아하기에

마지막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져보려는 그 마음

나도 잘안다.


그래서 글쓴이가 기대하는 정답은 

"그래요 그 분도 글쓴님 아직 좋아하고 있을꺼에요.

다시 잘될꺼에요 화이팅!"

이라는거 나도 잘 안다.


그치만 모두가 안다 

상대방의 마음이 떠났을 가능성이 90% 이상이고

혹시 울며 빌며 다시 잡아서 다시 만나더라도

상대방은 

"이 남자(여자)는 나를 좋아하니까 이제 내가 어떻게 하더라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될거라는 것을.


사랑을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하는 사람은 비참하고

사랑을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사람은 잔인하다.


결국 동등한 연애에서 자기를 계속 계속 계속 낮추고 

상대방의 요구를 모두 다 수용하다 보면

나중엔 스스로가 한없이 비참해져서 

그때서야 우리가 아니였구나 하고 깨닫겠지


아마 글을쓰는 그 사람들도 훗날에는 알겠지만

지금은 부정하고 싶을거다 

안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치만 나도 결국에는 위의 절차를 밟으면서

깨닫게 되더라...


고게에 이별 글을 쓰는 사람들아.

우리도 안다.

당신이 다시 만나면 잘될수 있다는 답을 바라고 글을 쓰는걸.

그치만 

그 끝은 좋기보다는 안좋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걸 너무 잘 알기에

끝내는게 낫다고 말하는 거다.

물론 당신은 그 낮은 확률을 뚫고 당신의 짝과 다시 한번 잘되어서

결국은 결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도 안다.

그래서 지금을 그 가능성을 버릴수 없다는 것도 안다.


다만 한가지만 더 말하자면

상대방은 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다는 생각이 들고

당신 스스로 이제 힘들다는 생각이 들면

당신을 위해 부탁하건데 그때는 끊어라. 


사랑을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하는 사람은 비참하고

사랑을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사람은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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