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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8301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oa
추천 : 14
조회수 : 608회
댓글수 : 74개
등록시간 : 2013/09/06 17:42:59
계속 생각나요..
하루종일 몽롱하고 멍하고.. 계속 생각나고..
어떤 여자였냐면요
키가 160~165 정도로 보였고
가냘픈 체격에 얼굴이 부담스러울정도로
이뻤어요.
그래서 얼굴은 기억이 잘안나요..
어쩌다 그 여자를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행복했어요 ㅠㅠ
이게 진정 행복이구나 몸서리칠정도로
느꼈어요.
그 여자와 어떤일이 있었냐면요
비가오는데 지붕있는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대화를 나눴는데 서로 말이 너무 잘통하는거에요
이런저런 얘기를 서로서로 끊임없이 이어졌죠.
그러다 영화를 같이 보기로 했어요.
영화관에서 팝콘과 콜라를 샀고 그 여자가
계산을 해줬어요. 저는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고
행복했습니다.
같이 영화를 보고 제가 제 자취방에 가자고
제가 쫄랐어요.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계속 쫄랐고 그 여자는 쑥스럽게 웃었어요.
그래서 저는 화도 내고 애교도 부리고
울기도하고 무조건 같이 가자고 했어요..
그 여자는 제가 이렇게 해도 웃어줬고 끝내
고민하다가 같이 갔습니다.
우리집 구경도 시켜주고 티비를 같이 봤어요.
배고프다고 해서 같이 마트에 가서 라면사와서
끓여 먹었고 한참 재밌게 티비보면서
대화를 했고 무지무지행복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저를 꼭 끌어 안아 주는거에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졌고
계속 울었습니다.
눈물을 그치고 고개를 들었어요.
저희 어머니였어요 고1때 돌아가신 제 어머니였어요.
제 심장이 멈췄어요..
그리고 꿈에서 깼어요.
제 나이 26살 ..
오늘 하루종일 가만있다 눈물이 쏟아질려고하고
목이 메이고..
너무 행복해서요
심장이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꿈이 현실생활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군요..
오늘 또 꿈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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