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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강화 후 부상이 늘면 공상처리가 될지
게시물ID : military_830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laapril
추천 : 2
조회수 : 6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0/11 18:52:06
 댓글을 달다 길어져서 글을 하나 씁니다.

"예비군 입소 도중 사망시 국가유공자 미인정"

http://m.khan.co.kr/view.html?artid=200405071835191&code=940301

"예비군 훈련중 뇌졸증 국가유공자 미인정"

http://mnews.joins.com/article/3576842

 예비군훈련은 이런 것입니다. 갑이 아니라 을이에요. 다쳐도 '운이 좋아야' 국가유공자 인정이 되는데, 훈련을 훈련병처럼 빡세게 굴린다니 어디 평소에 운동 안하던 사람들 낯선 환경에서 훈련 빡세게 하다가 다치면 어떻게 치료하고 처리하나 봅시다. 괜히 현장 조교며 간부들이 예비군들 조심조심 행동하게 하는 줄 압니까?

솔직히 이제 예비군 1년차지만 간부였어서 제가 동원담당하고 같이 준비한 예비군 훈련만 4번인데, (현역 때 동원훈련 현장에서 숙박하는 통제간부 4번 참여) 그 때 예비군들 민원보다 다치는 게 문제였습니다. 하루는 예비군이 밤에 두통이 너무 심하다고 해서 제가 운전병 깨우고 선탑해서 환자 데리고 새벽에 2시간 거리 군병원 응급실까지 왕복했는데... (민간 병원이 더 좋으니 근처에 종합병원 보내라구요? 그러면 규정에 어긋나고 의료비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훈련중에는 퇴소처리할 거 아니면 어지간한 응급환자 아닌 한 멀리 떨어진 군병원에 보내 검사해야 합니다. 퇴소처리해서라도 나가서 진료 받겠다고 주장하면? 네, 자비진료입니다. 비몽사몽한 운전병으로 4시간 거리 달리는 게 안전하냐구요? 아니요. 그래서 부대 갔다가 운전병 재우고 날 밝아서 다시 복귀했습니다.)

 훈련을 빡세게 한다라... 환자 발생시 대책이나 부상시 지원은 과연 얼마나 잘 해놓을지... 생각은 해 보았을지...

물론 부상이 흔한 건 아니지만 솔직히 어떻게 처리할 생각인지, 순순히 공상으로 다 처리해 줄지 감이 안잡힙니다.

공상처리되면 국가가 훈련을 통제하는 과정에 과실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고 (당연히 동원훈련 담당 간부들의 인사평정에도 영향이 있지요. 불가항력이 아닌 한... 뉴스보도라도 된다면 더더욱 조사가 엄밀해지니.) 그런 꼴이 쉽게 나올 수 있을까요? 공상으로 국가유공자 인정 받는 과정은 지난합니다. 재판으로 가도 현역보다 좁게나마 인정이 되기도하고 안 되기도 하니 동원실시 부대도 예비군 본인도 답답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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