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동생이 부대개방 행사를 해서 
부모님이 참석하시면 면회외박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하필 그날이 제 상견례 날짜랑 겹쳐요 .. 

그래서 어쩌지 하다가 
다행히 상견례가 저녁시간이어서 오전에 동생 보러갔다가 
같이 나와서 서울로 가서 상견례에 같이 참석시켜야겠다 했는데 외박은 위수지역이 있다면서요 .... ㅜㅜ 
그곳을 벗어났다가 걸리면 영창이라고 하더라구요. 

주변 남자사람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점프 자기도 뛰어봤고 많이 하는데 솔직히 운이라고 
아직 계급도 낮고 그러니까 점프뛰지말고 
차라리 가족이 직접 대대장님께 전화를 해서 사정을 말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하아ㅠ 저희집이나 남자친구네 부모님 모두 주말에 일을 하셔서 
상견례 날짜를 그날 하루 어렵게 맞춘거라 
미루긴 힘들거 같구요. 또 미루는건 너무 상대방집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 같구요ㅠㅠ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동생을 다음에 보러가자고 하려니 
자대배치 이후 처음보는거에다 
그날 다들 가족들 만나러 나가는데 쓸쓸히 혼자 있을 동생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또 행사끝나면 훈련들어가서 당분간 면회도 힘들거래요ㅠㅠㅠ
하아  동생이 4대독자에다 저랑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더 걱정되는게 있는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위수지역을 몰래 벗어나는건 
규칙위반이니까 해서는 안될것같고 
대대장님께 직접 전화를 드려볼까 하는데 ..... 
안되면 어쩌지 하고 걱정중이에요 흑흑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