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종사하시는데
협력사, 계열사 출장같은거 가시면 현대차나 기아차 아니면 사내에 주차를 못하게 하는곳이 있다는군요.
출장을 걸어서 갈 수는 없고,
그렇다고 차를 여러 대 탈 형편은 안되고,
그나마 임직원 할인을 해 주니까
타는거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삼성 다니면서 갤럭시 말고 아이폰을 따로 사서 쓸 수는 있습니다.
남양유업 제품 말고 다른 유제품 골라서 사다 먹을 수 있어요.
옥시 제품 말고 다른 세제 사서 쓸 수 있습니다.
근데 차가 뭐 핸드폰마냥 백만원으로 사나요...?
금액 자체가 다르고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은데 뭐 너도, 나도, 우리 모두 금수저도 아니고.
1~2년 타고 바꿀 수 있는 물건도 아닌데 말입니다.
"나는 현기차는 타지 않는다"
거기서 끝나면 좋아요.
근데 왜 남한테 현기차 탄다고 비난이건 비꼬건 하는지 참;;
남이사 사정이 있건 잘 모르건 알아서 하겠죠.
[문제가 있는걸 알면서 사놓고 징징댄다] 의 논리를 펴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도 한가지 여쭙겠습니다.
지금 한국 먹고살기 힘들고 헬조선인거 알고 계시죠? 근데 왜 헬조선 욕하면서 해외로 안나가세요?
개인사정이 있다구요?
네 저도 개인 사정이 있어서 현기차 타는 아버님이 계신겁니다.
남이 뭘 하건 충고 정도로 끝내지, 시비걸고 공격하고 비난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