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빠 생신이라서 미역국 끓였는데
육수고기 건져서 엄지손톱 빠지도록 찢고 나서 보니
고기가 국에비해 너무 많은거에요..
국에 든 삶은 고기는 절대 안먹는 제 동생들을 생각하니
이걸 다 넣어봐야 고기만 남는 사태가 발생하겠구나 싶어
떡국 고명고기같이 양념해서 그냥 주워먹는 반찬으로 만들어야지! 하는 제기준 엄청난 씽크빅에 감탄하며
간장 조금 넣고 참기름이랑 깨랑 해서 살짝 버무려서 먹어야겠다 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까 국간장으로 버무리몈 맛있대서
국간장 한스푼 넣고 간을 보니 싱거워..........ㅜ
그래서 한스푼 더 넣었더니 미친듯이 짜ㅜㅜㅜㅜ
이거 어떻게 살려내요?ㅠㅠㅠㅠ
지금 뭐 장조림보다 짠 수준인데...
참기름인줄 알고 부어넣은 아이는 맛을 보니 들기름이고ㅠㅠㅠ
일단 깨범벅에 양파 1/4개 갈아넣고 파좀 썰어서 넣어놨는데
방법이 영 안보이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