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곁가지는 빼고 본론만 쓰겠습니다.
시사게 분들은 항상 화가 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화가 나는 시국입니다.
화 날만 합니다.
하지만, "화"는 동기가, 동력이 될 수는 있지만 장애물 또한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감정적인 접근이 보이고, "나"의/"여기"의 생각과 다른 생각은 인정하지 않는 듯한 배타적인 모습이 보입니다.
결정적으로, 짧은 시간내에 너무 급격하게 바뀝니다.
너무 휘둘리는 것 같습니다.
물 론 !
저도 지금 시국에 화 납니다.
아니, 최순실 게이트 이전부터 화가 나 있었습니다.
비상식으로 점철된 세월이었습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쏟아지는 비상식적인 모습들에 계속 화가 납니다.
제 / 여러분의 / 여기의 생각이 일치할 때가 대부분입니다.
그 생각과 다른 생각일 때에는,
이상한 개소리일 때가 많았습니다.
터닝 포인트가 대단히 많은 시국입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조금은 침착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너무 배타적이고 화가 나 있어서 무섭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시게 글을 한두 사람이 쓰는게 아니니,
"이게 오유 전체의 생각이야!" 이런 것은 아니지만 베스트글, 베오베글, 추천을 많이 받는 댓글들을 보면
대략적인 분위기는 보이니까요.
이슈 하나, 발언 하나에 너무 부화뇌동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습니다.
앲들이 비웃는 것도 화가 나구요.
"오유는/시게는 이게 문제야!"라고 까거나 비하하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모든 커뮤니티 아니, 모든 여론이 가진 특성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 오유는 조금 더 침착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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