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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경험담
게시물ID : panic_83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져티
추천 : 14
조회수 : 307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9/04 03:57:34
제가 들은 얘기중에 젤 무서운 얘기였어요 

가끔 생각하면 혼자서 움찔합니다.

제 아버지는 어렸을때 시골에서 사셨데요. 얼마나 시골이었냐면 학교갈때 강건너고 한 30분은 걸어서 가야하는 곳이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하루는 아버지가 지각을 해서 안그래도 늦은데 천천히가자고 해서 늦장을 부리고 계셨다고 해요. 아버지 학교는 다리를 건너서 가야하는 곳이었데요. 다리를 건너고 계시는데 한여자가 다리 난간에 몸을 기대고 휘청휘청 하고 있더랍니다. 뭔가 위태위태 해보여서 계속 보고있으셨다고 해요..그런데 그여자가 갑자기 다리밑으로  휙 떨어졌데요. 아버지가 놀라서 가서 다리밑을 보셨는데 여자가 떨어진 흔적도 아무것도 없더라는 겁니다. 기분이 굉장히 쎄하셨데요.. 뒷통수가 저릿하다못해 아프셨데요. 어린 나이에 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그길로 뒤도 안 돌아보고 학교까지 뛰어가셨데요.

다음날 아버지는 다시 등교하시면서 그 다리를 건너고 계셨데요.. 
그런데.. 다시 그다리 똑같은 곳에 어떤여자가 난간에 몸을 기댄체 휘청휘청 거리고 있었대요.
아버지는 너무 놀라고 꿈인가 싶어 그자리에 멈춰 멍하니 보고계셨데요.. 그런데 그 여자가 똑같이 휘청휘청 하더니만 다리밑으로 떨어졌다는 겁니다! 아버지가 놀라서 뛰어가 다리밑을 보니 여자의 시체가 보였데요.. 

그 뒤에 어떻게 하셨는지는 듣지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나이드시고도 가위같은거 잘 눌리시곤 하셨데요. 그때마다 어머니 손을 꼭잡으면 가위풀리곤 하셨다며 그럴때마다 기가쎈 어머니랑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하셨다고 해요ㅎㅎ 

저만.. 무서웠나요.. 제가 필력이..ㅜ여튼 제가들은 경험담 중에선 먼가 섬뜩한 기분이드는 무서운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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