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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을 사진으로 돌아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830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통피통
추천 : 6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07 01:10:27
1-1. 2016년에 찍힌 가장 기억에 남을, 기억해야 할, 단 한 장의 사진을 꼽자면 바로 이 사진이 아닐까 싶네요.
(2016년 5월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 정비업체 직원 사망사고. 우리나라 경제와 청년의 현실, 기타 부조리 등 모든 것을 함축한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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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그리고 2016년 강렬했던 움짤 (2016년 4월 총선, 과반 이상을 예상하던 새누리의 참패)










2-1. 그리고 두번째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진. 최순실보다 더 악랄하고 위험한 부패검찰의 청산을 기원합니다. 
언론, 재벌, 국정원 그 어느 개혁보다 검찰 개혁이 가장 강력하고 빠르게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 11월 7일 검찰에 소환된 우병우 황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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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대체로 이 땅의 위정자들은 부패하고 권모술수가 가득했지만, 정작 시민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매우 현명했습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비폭력을 기반으로 개혁을 끌어낸 2016 겨울 촛불집회 중 명장면, 파도타기)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대집회. 촛불혁명)

그리고 반성합니다. 전 1차 촛불집회 후, 시민들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촛불을 든다고 뭐가 변하겠느냐 회의했지만 제 오산이었습니다.
시민들의 추가적인 직접행동과 뜨거운 촛불의 열기는 여당 의원들을 압박해 탄핵소추안을 가결시켰습니다.








3-1. 무거운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의미로는 무겁고 뜻깊지만 그 자체로는 재미있던 일도 있었지요.
(2016년 3월 13일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세돌)
전 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대결. 유행어가 만들어졌습니다. 게임 줘까치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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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희대의 만능 움짤도 탄생했습니다.








4-1. 해외에선 우리나라 못지않게 쇼킹한 일도 발생했죠. 이 분 자기가 될 거라고 생각 스스로도 안 한 듯 싶죠?
(2016년 11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선후보 당선 확정. 브렉시트를 누른 세계 최대 관심사. 러시아 선거 개입으로 현재 진행 중.)



트럼프 당선으로 모두가 환호하며 기뻐하는 가운데 혼자 심란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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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정치를 잘 모른다고 하자 과외를 해주기로 한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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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아 식빵 무지 달다. 팬케이크 아니야? (여러 바리에이션을 낳은 최강희 감독의 모래반지 빵야빵야급 움짤 탄생)
그렇습니다. 보이는 대로 들립니다. 

제가 보기엔 이렇게 들립니다. 자꾸만 '최순실 게이트'로 한정짓는 국내 언론을 상대로, 야 x발 미x새x야. 박x혜 아니야아!~
네 이번 건은 대x령이 주범이죠. 민주주의를 쓰레기통에 쳐박은 중심인물이죠.








5-1.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사건의 시작. 분노의 시작 지점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정국은 흔들리고 있었으나, 세간의 관심은 미미했습니다. 
하지만 이 건은 워낙 쉽고 재미있었으며 이을 계기로 모두에게 크고 빠르게 번져갔죠.

(2016년 10월 JTBC뉴스룸 최순실 국정개입 보도 시작.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폭로)


또한 사실상 세월호 보도 이후 공신력을 획득한 JTBC뉴스룸은 이 보도 이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뉴스가 되었습니다.
JTBC뉴스룸은 국민에게 굉장히 커다란 희망을 전달합니다. 
단순히 보도뿐만 아니라, 지도자가 변하면 시궁창같은 조직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토끼에게 마이크를 들이밀던 뉴스채널이 어느새 특종, 단독보도를 밥먹 듯 하고 대한민국을 사실상 흔들고 지휘하는 여론의 최대주주가 되었습니다.
손석희 하나로 쓰레기 종편채널이 바뀌었듯, 촛불민심은 헬조선에서 아이러니하게 이 시국에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절망과 탈조선만을 답으로 찾던 2016년 가을까지의 모습과는 다르게 2017년을 맞이한 우리는 조금씩 희망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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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으로 희망을 보는 사진들입니다.
사진들이기에 움짤이 아니라 사진 몇 개를 넣어봅니다. 2017년은 적어도 이전처럼, 좌절과 절망만 도사리는 해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당당히 이 마지막 사진들에서 조금 희망을 엿봅니다. 

시민들은 그저 정치인만 바라보고 앉아있지 않으며, 새롭게 무대에 등장한 정치인들은 결코 시민을 외면하지 않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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