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 M. 크라우스 지음/ 박일호 역 / 이지 북 / 2005. 11. 14 / 정가 25,000원 과학저술가 이자 이론물리학자, 물리학 교수이자 천체 물리학 연구소장직 등 다양한 곳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로렌스 M. 크라우스의 빅뱅 초기부터 태양계의 형성, 생명의 탄생 등의 사건을 다양한 증거와 이론으로 서술한 책입니다. 이 책은 그를 과학교양작가로서 스타덤에 올린 '스타트렉의 물리학'과는 달리 조금의 사전지식이 요구되는 책입니다. 다소 난해할 수도 있는 물리학 전문용어와 천문학적 단위들이 문장마다 얽혀있어 함부로 주석을 달 수도 없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물론 양자역학, 천문학, 화학 등과 가까운 이공계열 독자들은 읽기에 조금 수월하리라 생각합니다.) 문단의 처음부터 마지막 까지 산소 원자 하나가 이루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산소원자의 어마어마한 이동경로를 재미있는 서술과 상상력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비교적 맑아 밤하늘을 관찰하기에 적기인 이 때 별의 생성과 지금도 흡입하고 있는 산소에 대해 다시금 경이로운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책입니다. ps. 정가가 비싸 도서관 장서를 빌려 보았습니다. 기억이 희미해서 리뷰가 부실한 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