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태신앙이였습니다 어머니뱃속부터 교회를 다녔고 15살 16살 내삶이 너무너무 아프고 힘들때 누구보다 간절히 진실되게 종교에 의지했습니다 수백 수천번을 울며 신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전 더이상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열심히 사는 밑바닥의 사람들을 그 신께서 저버리는 모습을 수도없이 보고 느끼면서도 늘 사람들이 말했던 저 사람은 신이 너무 아껴 일찍 데려간다는 말을 믿으면서 솔직히는 의심하면서도 억지믿음으로 치부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제가 기억이 나지 않을 그 때부터 저는 교회에 나가지 않습니다 문득 오늘 제가 교회에 나가지 않는 이유가 생각났습니다
왜 수억만리 타국에서 신의말씀을 전파한다는 목사님이 사랑하는 부인과 아이를 두고 꼭 돈많이 벌어 같이 구경오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야만하는건가요 이번에도 너무 많이 아껴 먼저 데려가신걸까요 그렇다면 남겨진 부인과 어린 아이는 사랑하지않고 아끼지않으시는건가요? 있다면 묻고싶네요 따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