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에 대한 비토 정서는
문대표에 대한 반감도 물론 있겠지만
그의 지지자들에 대한 반감도 끓어넘친다고 생각됩니다. 

 미국서도 트럼프의 보호무역정책이나 엄격한 이민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섣불리 지지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냐?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승리하는 꼴을
보기 힘들어서였습니다.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려면 사람들을 문재인 지지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욕먹은 사람들은
문재인의 정책에 무관하게 문재인을 지지하기 싫어집니다. 
그들을 욕한 사람들과 한패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어디 있을까요? 

문 대표는 경선룰이 어떻든 이길수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경선 후에 화합이 되지 못하면 가능성 없습니다. 

미 대선서 힐러리는 아주 훌륭한 후보였습니다. 
크게 개혁적이지 못했지만 검증 받은 후보였고
능력있는 후보였고 콘크리트 지지층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샌더스 지지자들과의 반목 이후
샌더스 지지자들은  Bernie or Bust라 해서
힐러리 지지를 철회합니다.  결과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전략적으로 생각해서라도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싶다면
김부겸이든 이재명이든 같은 편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그런 것이고요. 개헌에 대한 의견이 달라도
심지어 그 의견이 터무니없고 틀려보여도 
의견을 비판해야지 의견을 낸 사람을 비판하는것은
새누리의 농단과 한치의 다름도 없는 행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