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홀로 4골을 넣었다. (사진은 국내 훈련)ⓒ손춘근
U-15 대표팀이 ‘2014 AFC U-16 챔피언십’ 본신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말레이시아전 패배가 발목을 잡았다.
U-15 대표팀은 29일 저녁 8시(한국시간), 라오스에서 열린 지역예선 H조 4차전에서 홈팀 라오스를 4-1로 완파했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의 이승우가 홀로 네 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실점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발출장한 이승우는 경기 시작 2분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18분과 34분에 추가골을 성공시켜 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0분에도 추가골을 넣었다.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히던 라오스를 완파했지만 U-15 대표팀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말레이시아가 괌을 13-0으로 대파했기 때문.
지난 3차전에서 우리를 2-0으로 꺾은 말레이시아는 이번 대회 3승 1무를 기록하며 조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 U-15 대표팀은 3승 1패로 조2위에 그쳤다.
‘2014 AFC U-16 챔피언십’ 본선행이 좌절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자동으로 ‘2015 FIFA U-17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 ‘2014 AFC U-16 챔피언십’ 지역예선 H조 (9월 29일, 라오스 국립종합경기장)
대한민국 4 (전2’, 18’, 34’, 후30’ 이승우)
라오스 1 (후48’ 시송캄)